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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안양APAP '공공예술' 국제심포지엄 26일 개최

등록 2019.10.21 18:54:57수정 2019.10.22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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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APAP 창립 디렉터·영국 루이스 빅스 등 발표


【안양=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실외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대형 공기정화탑 '스모그 프리 타워'가 17일 오후 경기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 설치됐다.스모그 프리 타워는 정전기를 활용해 공기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잡아내는 7m 높이의 대형 야외식 공기청정기다. 2019.10.17.semail3778@naver.com

【안양=뉴시스】 김종택 기자 = 실외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대형 공기정화탑 '스모그 프리 타워'가 17일 오후 경기 안양시 평촌 중앙공원에 설치됐다.스모그 프리 타워는 정전기를 활용해 공기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잡아내는 7m 높이의 대형 야외식 공기청정기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이하 APAP6)는 오는 26일 ‘공공예술, 또 다른 비전’(Beyond APAP, VISION of Public Art)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공공미술 정책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2019년 공공미술 정책 포럼은 공공미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를 통해 한국형 공공미술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26일 1차 포럼에 이어 12월 6일 2차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1차 포럼은 APAP6 개막을 기념해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안양 파빌리온 인근 블루몬테 국제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공공예술 전문가 5인을 초청해 도시재생에서 공공미술의 역할과 확장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심포지엄은 김윤섭 APAP6 예술감독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영철 APAP 창립 디렉터(계원예술대학교 교수ㆍAPAP1 예술감독), 영국 루이스 빅스(前 테이트리버풀 관장), 독일 케이 본 케이츠(퀼른시 공공미술 자문위원장), 심소미(독립 큐레이터), 이지희(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각각 주제 발표를 마친 후 김장언 독립 큐레이터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종합 토론을 이끈다.

【서울=뉴시스】조르주 루스 George Rousse_안양 2019_각목_가변설치.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설치 작품.

【서울=뉴시스】조르주 루스 George Rousse_안양 2019_각목_가변설치.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설치 작품.


 한편 지난 17일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 일원에서 공식 개막한 APAP6는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공생도시(Symbiotic City)를 주제로 안양예술공원 일원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예술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개막일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발전시킨 국내 유일의 트리엔날레로서, 이제는 공공예술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공공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공공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공간이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APAP6 참여 작가인 네덜란드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의 작품 ‘스모그 프리 타워’(Smog Free Tower)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안양에 첫 선을 보였다. 단 로세하르데는 전 인류의 과제인 미세먼지 등 환경과 관련한 이슈를 제시하는 아티스트이자 이노베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이 약 7m, 세계 최초의 ‘공기정화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작품은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됐다. 기능적 역할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조형물로서 공공예술의 또 다른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해 미술 전문가들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뉴시스】안양APAP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뉴시스】안양APAP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APAP는 국내 유일의 ‘트리엔날레’로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국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안양의 지형ㆍ문화ㆍ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ㆍ조각ㆍ건축ㆍ영상ㆍ디자인ㆍ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폭넓은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어왔다.

이번 APAP6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등의 전시감독을 역임한 김윤섭 예술감독이 프로젝트의 총괄기획을 맡았다.

‘공생도시’를 주제로 내세운 김 감독은 "옛것과 새것, 구도심과 신도심, 원주민과 이주민 등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대립하는 상충적인 문제점들을 “문화적 상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 구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행사는 12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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