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진교 태양광발전설비 ESS에서 화재 발생
4억원 상당 재산피해...인명피해는 없음
【하동=뉴시스】경남 하동군 진교면 태양광발전설비 ESS(에너지 저장장치)에서 21일 오후 4시 14분께 과부화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하동소방서 제공) 2019.10.22. [email protected]
화재현장에서 300m 떨어진 논에서 작업하던 주민이 태양광발전설비에서 폭발음과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완전진화까지는 5시간 40여 분이 걸렸다.
ESS실 내부에 있는 리튬배터리의 경우 물을 뿌리면 폭발할 우려가 있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발생으로 ESS실 28㎡와 태양광 모듈, 인버터 등이 불타 4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인데 잇따른 불로 지난 6월 정부가 안전대책을 발표했으나 화재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17년 8월 전북 고창 ESS 설비에서 불이 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20건이 넘는 ESS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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