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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누구나 예외 없이 주거권 누리는 포용사회 돼야"(종합)

등록 2019.10.24 19: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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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주거권 보장·주거지원 강화 대책 발표 행사 참석

보호종료 아동 주거현장 방문…시설 퇴소 청년 격려

"어린이가 집에서 꿈을 찾게 하는 게 미래 준비"

"주거복지, 혜택 아닌 권리가 되는 사회 되도록 노력"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시흥 군서초등학교에서 열린 ‘꿈을 키우고, 꿈을 찾는 집’ 아동주거복지 현장 방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4.(사진=청와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시흥 군서초등학교에서 열린 ‘꿈을 키우고, 꿈을 찾는 집’ 아동주거복지 현장 방문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4.(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아동을 포함한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 여건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정부 행사를 찾아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시흥시 군서초등학교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누구나 예외 없이 주거권을 누릴 수 있는 포용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어린이와 보호 종료 아동의 안전과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도록 주거환경이 개선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꿈을 키우고 꿈을 찾는 집'이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는 아동과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권에 관심을 높이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시는 '철거민의 대부'로 평가받았던 故 제정구 선생이 도시 빈민운동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곳이다. 최근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들이 시흥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열악한 곳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구나 비주택 가구가 더 나은 주거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시흥 군서초등학교에서 열린 ‘꿈을 키우고, 꿈을 찾는 집’ 아동주거복지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해 앉아 있다. 2019.10.24.(사진=청와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시흥 군서초등학교에서 열린 ‘꿈을 키우고, 꿈을 찾는 집’ 아동주거복지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해 앉아 있다. 2019.10.24.(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이날 행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임병택 시흥시장, 군서초등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 아동 관련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행사 참석 전 어린이 집짓기 체험 활동과 그림 그리기 대회를 참관하고 어린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행사 후 시흥시에 거주 중인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년의 가정을 방문해 격려했다.

전세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보호종료 아동 주거현장으로, 주거실태를 파악하고 정부의 주거지원 정책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주거복지가 혜택이 아닌 권리가 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 시작하는 일이니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이 인식할 수 있게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시흥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년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지원 정책과 관련해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10.24.(사진=청와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시흥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년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지원 정책과 관련해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10.24.(사진=청와대 제공)[email protected]


이어 "사회의 중요한 축이 가족인데, 보호종료아동들은 가족이 없어 같은 동료 간에 많이 의지하기도 한다"며 "함께 더 깊은 유대감을 느끼도록 주거복지와 일할 기회, 더 나아가 여러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시설에서 안내를 받아 청년임대주택을 신청하는 방법을 알게됐다며 홈페이지 등에 소개된 설명이 어려워 신청하지 않게 된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김 여사와 함께 동행했던 김현미 장관과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조금 더 친절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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