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소기업, 국내 첫 인공지능 '낙상방지 솔루션' 개발
광주상의, 혁신성장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서 공개
㈜토마토헬스케어 '환자 얼굴·관절상태 확인해 침대서 낙상 예방'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그래픽은 광주 소재 헬스케어 전문업체 ㈜토마토헬스케어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기술을 융합해 개발해 성공한 환자 침대 낙상방지용 솔루션 개념도. 2019.10.28 (그래픽=광주상공회의소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상의는 28일 오전 상의 본관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 우수사례 업체' 발표회를 열고 헬스케어 전문업체 ㈜토마토헬스케어가 개발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토마토헬스케어는 최근 광주상의가 지원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컨설팅을 통해 충남 천안에 소재한 남서울대학교 산업보안학과와 빅데이터·인공지능(AI)기술을 보유한 서울소재 요타코퍼레이션㈜와 상호 협업을 통해 '낙상방지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얼굴과 관절상태를 확인해 환자가 침대에서 오르내리려 할 때 또는 취침시 침대 팔걸이 상태 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판단해 위험이 감지되면 요양보호사와 가족에게 호출 신호와 영상자료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 벤처기업 요타코퍼레이션 관계자 "인공지능 기술 중 가장 어려운 것이 영상과 이미지를 인지하고 판단하는 기술"이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인지하는 초소형 컴퓨터형 장치의 성능을 개선하고, 환자 인식을 비롯, 동작검출과 신호를 전송하는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적용함으로써 솔루션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낙상방지 솔루션 개발로 노인을 비롯해 상시 낙상 위험군에 노출돼 있는 환자의 낙상예방과 효율적인 케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출시된 솔루션은 성능을 인정받아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 요양시설과 신설 공립치매전문 요양병원에 도입이 확정된 상황이며, 일본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토마토헬스케어는 이번 솔루션 개발로 내년도 매출은 3배 이상, 신규고용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광주상의가 지역산업계와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상의는 올해 자동차부품 제조·물류업, 사출금형, 1차 금속, 미세먼지 샘플러, 건설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 6개사를 지원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의 아이디어가 4차 산업혁명 대응 집중 컨설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신기술이 융합된 신제품 개발로 현실화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를 시작으로 신기술 융합을 통한 제품 고도화, 생산 공정 고도화, 애로기술 해소 등의 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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