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IA 최형우 "FA 김선빈·안치홍 꼭 잡아주세요" 구단에 호소

등록 2019.11.05 18:04: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에는 나를 뛰어넘는 4번타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맷 윌리엄스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2019.11.0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맷 윌리엄스 감독 취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2019.11.05.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5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후배 김선빈과 안치홍이 팀과 계약, 내년 시즌도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구단에 전했다. 

최형우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대강당에서 열린 맷 윌리엄스 신임감독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또 다른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잘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느낌을 갖고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FA 후배들인 김선비과 안치홍과 야구를 하고 싶다"며 "KIA 구단 대표들이 (두 선수를) 꼭 잡아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나는 4번타자에 집착하지 않는다"며 "솔직한 마음은 4번을 안 치는 것이 팀을 위해 좋은 그림이며 괜찮은 후배가 나왔다는 뜻인만큼 새로운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사와 후배들로부터 신임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신력을 굉장히 많이 강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겨울 훈련이 재미있을 것 같고 젊은 선수들을 비롯해 고참들도 못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수 있어 긴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형우는 새 감독에 거는 기대도 드러냈다.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배가 나왔으면 한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을 끌어 내 강팀으로, 상위권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팀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아울러 "외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훈련량이 적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훈련 때 집중해서 하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