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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부산 아세안 회의, 김정은 방문 준비해놨다"

등록 2019.11.08 11: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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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올지 안올지 몰라…여러 시나리오 준비"

"오지 않는다면 뭘 준비했는지 끝나고 밝힐 것"

"판문점 회담 때처럼 시민 참여하는 형태로 준비"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5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를 기념해 북항 일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특별 환영행사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사진)과 받태규 국방부 병영정책과장이 행사 취지와 내용 등을 설명했다.2019.11.05.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5일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5를 기념해 북항 일대에서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특별 환영행사를 오는 1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사진)과 받태규 국방부 병영정책과장이 행사 취지와 내용 등을 설명했다.2019.11.05.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오는 25일 열리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 위원은 이날 오전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김 위원장이) 온다고 하면 여기 녹아들어 갈 프로그램들이 따로 준비돼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오실지 안오실지는 모른다. 준비도 해 놨다. 당연히 기획하는 사람이나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가 끝나면 어떤 형태로든 공개가 될 것"이라며 " 만약에 정말 (김 위원장이) 오시면 다 같이 볼 수 있을 거고 오시지 않았다면 뭘 준비했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이번 아세안 회의를 지난해 4월27일 판문점 1차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국민과 함께하는 정상회의' 컨셉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번 판문점 회담 같은 경우 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그 안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넣고, 환영 행사와 환송 행사까지를 일종의 풀 패키지로 선보였다"며 "(이번 회의도) 일련의 과정을 다 공개할 뿐더러 일반 시민들이 방송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다 만들어 놨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상회담 최초로 사전행사가 열린다"며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한 D-15 행사가 바로 내일모레(10일) 부산시에서 에어쇼와 고공 강하를 중심으로 한 스펙타클한 블록버스터급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또 " 그 이후에 D-3이 되면 아세안 각국의 길거리 음식들이 부산 놀이마루라는 데서 펼쳐진다"며 "두 달 전부터 아세안 10개국의 길거리들을 다 쏘다니면서 그 길거리에서 유명한 길거리 음식을 하시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K팝을 중심으로 한 행사도 보통은 정상들이 부대 행사로 하긴 하는데 공개된 적도 없고, 대상자들만 참여하는 그런 행사였다"며 "이번에는 K컬쳐 서밋을 만들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BTS를 만든 방시혁씨, 넷플릭스의 플랫폼을 만든 리드 헤이스팅스라는 분을 어렵게 모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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