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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집권 후반기, 새 대한민국 향해 도약…국민 일상 바꿀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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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10 16:47:48
"3실장이 '원팀' 돼 무한 책임 자세로 최선 다하겠다"
"지난 2년 반, 대전환의 시기…새 대한민국 토대 마련"
정의용 "2017년 이전 상황 복귀 방지…현실 방안 모색"
김상조 "과거 모델로 회귀하는 것은 실패 자초하는 길"
"사회 현안, 선언적 정답 없어…소통 과정에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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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2019.11.1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남은 2년 반, 문재인 정부의 후반기는 전환의 힘을 토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반, 문재인 정부 집권 전반기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전환의 시기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제는 성과로 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밥 먹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꾸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개혁,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향해 뚜벅뚜벅 책임있게 일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가 되겠다"며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잘 알고 있다. 질책 또한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임하겠다. 문재인 정부 남은 2년 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3실장'이 함께 춘추관을 찾는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노 실장의 경우 지난 1월 8일 2기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두 번째이자, 10개월여 만에 기자들 앞에 섰다.

노 실장은 "지난 2년 반은 대전환의 시기였다. 문재인 정부 지난 2년 반은 과거를 극복하고 국가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한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이게 나라냐'고 탄식했던 국민들과 함께 권력의 사유화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부심이 되는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대한민국의 길을 걷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집권 전반기 정부 정책들에 대해 소개했다.

노 실장은 "지난 2년 반, 정부는 격변하는 세계질서에 맞서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추진해왔다"며 치매국가책임제, 문재인 케어, 사회안전망 확보,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벤처 창업 정책 등을 언급했다.

또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신북방과 신남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 한-이스라엘 FTA 등 4대 FTA 체결로 대한민국의 경제지평을 넓혔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도 "지난 2년 반은 한반도 평화의 대전환기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전쟁 위협이 끊이지 않았던 한반도 질서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담대한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국민들이 보기에 답답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불과 2년 반 전, 우리 국민들이 감내해야 했던 전쟁의 불안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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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0. dahora83@newsis.com
또 "국제사회의 약속과 상대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 의지만으로 속도를 낼 수 없지만 정부는 평화의 원칙을 지키면서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노 실장은 아울러 국민 안전과 공정 사회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경제뿐 아니라 교육, 채용, 전관예우 등 국민의 삶 속에 내재화된 모든 불공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전반기 전환의 힘을 토대로 이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정의용 실장도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중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우리 앞 난관을 하나씩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 이전 상황으로의 비핵화 복귀를 방지하고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연합 방위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남북 실질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민족 운명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나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조 실장은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경제적 성과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당장 어렵다고 해서 낡은 과거 모델로 되돌아가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성과가 확인된 정책은 더욱 강화하고 시장 수용도가 넘는 정책은 보완하면서 '다이내믹 코리아'의 부활을 위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회 갈등 현안과 관련해서도 "가치와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이상과 현실이 괴리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하나의 선언적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사안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현실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과정에 더욱 충실하겠다"며 "나아가 필요할 때,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책임지는 모습도 견지하겠다. 오늘의 결정을 내일로 미루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책임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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