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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후원 그레이프랩, 美서 펀딩 목표액 4배 달성

등록 2019.11.16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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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후원 그레이프랩, 美서 펀딩 목표액 4배 달성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그레이프랩이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16일 SK이노베이션의 보도전문채널 '스키노뉴스'에 따르면 그레이프랩은 미국 대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후원 목표액(3000달러)의 4배가 훌쩍 넘는 1만2546달러 펀딩 모집을 기록했다.

'그레이프랩'은 비목재 재생용지를 활용해 플라스틱 대체 상품을 만든다. 또 디자이너와 상품제작자 10명 가운데 6명을 발달장애인으로 고용, 채용 과정에서도 사회적가치를 실현한다.

지난달 10일 신제품인 노트북 거치대 '지플로우(g.flow)'를 킥스타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론칭 2일 만에 후원 목표액인 3000달러를 달성했으며, 4일차에는 4000달러를 돌파했다.펀딩 종료일에는 총 후원자가 344명에 이르렀다.

'지플로우'는 종이 한 장만큼 가벼운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로 편리한 휴대성이 강점이다. 제품에 사용되는 종이는 버려진 일회용컵, 잡지책, 코코넛 껍질 등 100% 비목재 재생용지로 만들었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디자인 작품을 제품에 적용해 상품이 판매될 때마다 장애인 작가에게 급여 외 별도의 로열티도 제공된다.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선 총 2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해외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고, 세계 디자이너들이 주목하는 레퍼런스 사이트인 ‘얀코 디자인(Yanko Design)’에도 430건의 리뷰가 공유됐다.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있는 트렌드 커뮤니티인 '트렌드헌터(Trendhunter)'에서는 만점(10점)에 가까운 평점인 9.8점을 평가받았다.
 
그레이프랩은 이번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미국 시애틀 빌딩 기념품, 영국 IT 회사의 B2B 의뢰, 일본 펀딩 등 해외 각지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사회적기업가치연구원, 현대차정몽구재단. 포털이미지 에이전시와 B2B 계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그레이프랩이 추구하는 목표인 '탄생부터 쓰임이 다해 버려질 때까지의 모든 라이프사이클'을 실현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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