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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연말도 바쁘다···한국·일본·미국 오간다

등록 2019.11.24 13: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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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미팅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관심

가요 시상식 MMA·MAMA 출연

미국 징글볼 무대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팬미팅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 예술인을 예술요원 대체복무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9.11.2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팬미팅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정부가 이날 확정한 '병역 대체복무 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 예술인을 예술요원 대체복무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9.1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연말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1년2개월 간 세계를 돌며 206만명을 모은 월드투어를 지난달 마무리했지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으로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24일 현지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5번째 일본 공식 단독 팬미팅을 이어간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팬미팅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성황리에 이뤄졌다.

지난 6월 부산과 서울에서 펼쳐진 글로벌 팬 미팅 '방탄소년단 5번째 머스터 - 매직 숍'의 연장선이다. 12월 14~1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회 더 예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이 팬미팅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BTS'를 열었다. 12월29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3개 도시에서도 운영된다.

일본의 대형 오프라인 쇼핑몰 '시부야 109'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하우스 오브 BTS'의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와 연계해 투어가 이뤄지는 현지에서 단기간 팝업스토어를 열어왔다. 일정 기간 동안 '하우스 오브 BTS'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AA)'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BTS 팬들이 20일 서울 강남구에 오픈한 BTS 팝업스토어 'HOUSE OF BTS'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19.10.20.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BTS 팬들이 20일 서울 강남구에 오픈한 BTS 팝업스토어 'HOUSE OF BTS'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19.10.20. [email protected]

'페이보릿 듀오, 그룹 팝/록',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방탄소년단은 일정 상 시상식에 불참하지만 최소한 한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거머쥐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잇따라 연말 가요 시상식에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몇 년 새 국내 가요시상식 대상을 모두 휩쓸고 있다.

우선 30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MMA) 2019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에 참석한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선보인 '아이돌' 무대에서 삼고무 등 한국의 전통적 요소를 살려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들었다.

12월4일에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나온다. CJ ENM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연말 가요 시상식 중 최대 규모다.

특히 정치·경제적으로 촉발된 한일관계의 냉각기 가운데도 일본에서 열린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민간 영역에서 한일 교류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줄 사례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1.18.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1.18. [email protected]

이후 방탄소년단은 이제 활동 주무대가 된 미국으로 날아간다. 현지 대형 음악 축전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 무대에 선다.

12월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징글볼 무대에서 공연한다. 이날 공연에는 빌리 아일리시,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카밀라 카베요, 할시, 프렌치 몬타나, 리조, 노르마니 등이 함께 한다.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은 미국의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에서 매년 연말 개최하는 음악 행사다. 연말 일정 기간 동안 투어의 형식으로 펼쳐진다. 올해는 12월 3~22일 예정됐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국내 방송사의 연말 가요 축제에도 나온다.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SBS 가요대전',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지는 '2019 KBS 가요대축제' 출연을 확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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