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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희망을"…전북대 신현오 동문, '대한민국 인재상'

등록 2019.11.29 15: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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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신현오 동문(경제학부 11학번)이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전북대 제공)2019.11.29.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신현오 동문(경제학부 11학번)이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전북대 제공)2019.11.2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대학교는 신현오 동문(경제학부 2011학번)이 '2019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졸업한 신 동문은 사지가 마비되는 희귀 난치병(샤르코마리투스)을 앓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장애인 대상으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빙트립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눈으로만 보는 관람형 여행이 아닌 국내 최초로 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 동력 패러글라이딩, 스킨스쿠버, 스카이다이빙, 오프로드 드라이브 등 몸으로 즐기는 체험형 여행을 기획,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신 동문은 수상 소감에서 "처음엔 장애를 가진 제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지 두려웠다"면서 "저처럼 몸이 불편하거나 마음이 불편한 친구들에게 제가 걸어왔던 길들, 해나갈 것들을 알려주며 너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 성장해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들을 발굴, 격려·시상하는 인재 선발 프로그램이다.

2001년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으로 시작한 이후 19년 동안 뛰어난 역량과 도전정신, 사회 기여에 대한 의지 등 종합적 소양을 두루 갖춘 청년 인재들을 매년 선발해 왔다.

올해도 전국의 교사, 교수,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여러 분야의 청년 인재들에 대해 약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자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일반인 50명)을 최종 선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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