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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0.27%↑, 서초구 0.20%↑…'천정부지' 강남 아파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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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5 14:00:25
서울 아파트값 23주 연속 상승세…강남4구 0.21%↑
갭메우기, GBC 개발호재에 '매물품귀', 관망세는 확대
서울 전셋값도 23주째 동반상승…인기학군 수요 쏠림
서울 입주 감소, 청약대기 등에 수도권 전세시장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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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하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을 모두 거스르고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은 가을 이사철이 지났는 데도 아파트값이 천정부지 치솟고 있다. 3.3㎡당 1억원짜리 아파트가 출현한 데 이어, 내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한다는 소식에 '매물 품귀'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3% 올라, 지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이후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제를 비롯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각종 규제와 촘촘해진 감시망에도 상승률은 지난주(0.11%)보다 0.02%p 커졌다. 상한제 시행(11월8일)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0.09→0.10→0.11→0.13% 순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은 금주 평균 0.21% 올라, 지난 주(0.18%) 대비 확대됐다.

특히 금주 강남구 아파트값은 0.27% 상승해, 상승률로 9·13 대책 직후인 지난해 9월 셋째 주와 동률을 이뤘다.

서초구(0.16→0.20%), 강동구(0.17→0.20%)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18→0.17%)는 상대적으로 주춤했으나 서울 평균을 웃돌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4구는 신축 등 주요 인기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인근 단지나 외곽 지역의 갭메우기, GBC 허가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면서 "매물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종합부동산세 고시에 따른 수요자들의 부담이 늘면서 관망세는 다소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비(非) 상한제 지역이자 학군수요가 몰린 양천구(0.18→0.31%)도 금주 들어 상승폭을 넓혔다. 동작구(0.14%)도 노량진·상도·흑석동 위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북 14개 자치구(0.07% 유지)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집주인의 호가와 매수자들의 희망가격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별로는 마포구(0.10%), 성동구(0.09%), 성북구(0.09%), 은평구(0.08%) 등 순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경기 과천시(0.88%), 하남시(0.59%), 성남 수지구(0.56%), 의왕시(0.46%) 등이 오름폭이 컸으며, 인천 연수구(0.36%)도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이 0.10%를 기록해, 아파트값과 23주 연속 동반 상승세다.

특히 자율형사립고, 특수목적고 폐지와 정시확대로 인해 주요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

양천구(0.27%), 강남구(0.22%), 서초구(0.12%) 등에서 겨울방학을 앞ㄷ고 인기 학군 지역의 전세물량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0.11%)는 잠실동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락·문정동 위주로, 강서구(0.17%)는 LG이노텍 등 기업 이전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상승폭이 컸다.

이와 함께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과천시(1.21%), 안양 동안구(0.74%), 성남 분당구(0.27%) 등서울 인접 지역 전세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한편 규제 지역에서 풀려난 부산의 자치구 3곳과 고양시 일부 지역 등은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정원에 따르면 부산(0.10→0.11%)의 경우 동래구(0.26→0.34%)가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해운대구(0.69→0.30%), 수영구(0.65→0.28%) 등은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 확산됐다.고양시(0.13%)의 경우도 일산서구(0.19→0.14%), 일산동구(0.14→0.13%)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덕양구(0.10→0.13%) 등에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2%), 경기(0.17%), 울산(0.17%) 등은 상승하고, 강원(-0.10%), 전북(-0.08%), 제주(-0.04%), 경북(-0.04%), 충북(-0.04%)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0.09% 올라 지난 주(0.08%)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29%), 대전(0.18%), 울산(0.18%), 경기(0.16%), 인천(0.15%)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강원(-0.08%), 경북(-0.06%), 전북(-0.06%), 제주(-0.03%), 충북(-0.03%)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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