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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모든 나라 여성이 통치하면 더 잘 살게 될 것"

등록 2019.12.16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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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바마 재단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청년지도자 리더십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나라들이 여성에 의해 운영된다면 삶의 기준이나 결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바마 재단 주최로 열린 아시아·태평양 청년지도자 리더십 행사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나라들이 여성에 의해 운영된다면 삶의 기준이나 결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모든 나라들이 여성에 의해 운영된다면 삶의 기준이나 결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이 16일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오바마는 또 세계의 문제들 대부분은 나이든 사람들, 특히 권력을 쥐고 있는 남성 노인들에게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정치적 양극화와 거짓을 확산시키는 소셜미디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리더십에 대한 한 민간 행사에서 재임 시절 여성들이 통치하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보았다며 "여성들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우리 남성들보다 더 낫다는 점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동안만 여성들이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을 여성들이 통치한다면 삶의 기준과 모든 삶 자체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다시 정치에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바마는 시간이 되면 지도자는 물러나야 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세계를,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보면 그것들은 보통 늙은 사람들 특히 물러나려 하지 않는 늙은 남성들에 의해 일어난다며 정치 지도자는 평생 지도자로 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는2009년부터 2017년까지 미 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 그는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전세계의 젊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재단을 설립했다. 오바마 부부는 지난주 오바마 재단 행사 참석을 위해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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