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명품짝퉁 단속 8개월 만에 12만여건 적발…가방이 최다
짝퉁단속으로 9382억원 피해예방 효과
위조상품 유통거래 SNS 채널 등 집중 단속 예정
지난 8개월간 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에 적발된 위조상품의 품목별 현황.
소비자 피해예방 효과 9382억원은 판매중지된 12만1536건의 품목별 평균 정품가액을 곱해 산정해 낸 금액이다.
지난 4월 출범한 모니터링단은 20~50대 경력단절여성 등 10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 오픈마켓, 포털, SNS 등에서 위조상품 게시물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8개월간 모니터링단에 의해 적발된 게시물은 가방이 3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의류 25%, 신발 19%이 뒤를 이었다.
상표는 구찌가 14%로 가장 많았고 루이비통과 샤넬이 각 10% 정도로 오프라인에서 많이 적발되는 상표와 유사한 행태를 보였다.
플랫폼은 SNS 채널에서 전체의 46%가 적발됐고 이어 오픈마켓 30%, 포털 24%로 나타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내년에 재택 모니터링단을 통한 ▲휴일 모니터링 실시 ▲건강·안전 위해품목 기획단속 ▲판매중지 요청 결과 검수 강화 ▲특별사법경찰 수사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조상품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강화하겠다"면서 "온라인 사업자들의 자체적인 시정 분위기 확산과 지식재산 보호인식 강화를 위해 지식재산 존중문화 캠페인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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