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문화일반

연말 놀이동산 같은 전시...노준 '달콤한 것들을 찾아서'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12-25 13:50:48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화익갤러리 노준 작가 개인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연말 아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독창적인 동물 캐릭터를 창조해서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노준 작가의 개인전 ''달콤한 것들을 찾아서(The Pursuit of Sweet Things)전이다.

알록달록 '귀요미' 캐릭터들이 가득한 전시장은 마치 놀이동산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를 전한다.

마카롱 귀를 가진 말, 하루 종일 너무 졸려서 아예 베개를 지고 다니는 슬리부 (Sleebu; 강아지 같기도 하면서 곰 같기도 한), 여행의 설렘을 떠올리게 하는 기내식 포장지에 쌓여있는 팬더 등 저마다 사연 가득한 동물 캐릭터들이 진을 치고 있다.

노준 작가의 조각 작품은 귀엽고 깜찍한 모습 때문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노준의 작품들이 표피적이고 키치(Kitsch)적인 가벼움에만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동물들에게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작가는 인간과 동물과의 교감을 기본으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노준 작가 개인전이 2020년 1월8일까지 열린다.


노준의 캐릭터는 동물이지만 사람처럼 직립하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의인화된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람같은 동물들이 보여주는 표정이나 동작들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와 행동을 보여준다.

노준의 작업 화두는 ‘관계의 회복’.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이며 이러한 소통을 통해 작가는 진솔한 교감과 희망을 꿈꾸고 있다."

노준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조소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송은미술전 대상과 2007년 모란 조각대상전 특선 수상, 2008년 김세중 청년 조각상을 수상했다. 동심 가득한 동물캐릭터 시리즈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자카르타 등 해외 아트페어와 전시 참여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장해가면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노준 작가. 사진=이화익갤러리 제공.2019.12.25. hyun@newsis.com

특히, 지난 2019년 3월에 열린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을 기념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 사디야트 문화지구 내 야외 조각공원에 동양 작가로는 처음으로 작품을 영구 설치했다. '동물 놀이동산'같은 노준 작가 개인전은 2020년 1월 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