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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찬미, '생활 밀착형 아이돌'인 이유···어머니 덕분

등록 2019.12.27 15: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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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는 형님' 찬미. (사진 = JTBC 캡처) 2019.12.27.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AOA' 멤버 찬미 어머니의 '나누는 삶'이 주목 받고 있다.

찬미 어머니 임천숙씨는 경북 구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27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갈 곳 없는 10대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임 씨는 인터뷰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부친의 폭력에 시달리며 여덟 살이라는 나이에 소매치기를 해야 했던 기억을 꺼냈다. 부친이 교도소에 들어가서야 악몽 같은 삶이 끝났다고 했다. 그리고 열 일곱 살 때 만난 미용실 원장 덕에 가위를 잡게 됐다고 했다.

임 씨는 불우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돌보는 것과 관련 "저도 힘들게 살아봤다.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최소한의 도움만 줘도 나쁜 마음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어른이고 돈을 벌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그렇게 해줘야 한다”면서 “내 자식만 잘 키우면 무슨 소용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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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대한 유산'. (사진 = MBC 캡처) 2019.12.27. realpaper7@newsis.com

찬미는 임씨의 둘째 딸이다. 처음 TV에서 찬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임 씨는 "데뷔하고 3년쯤 됐을 때 찬미가 심하게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고 공개했다. 최근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을 통해 AOA가 재조명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기뻐했다.

임 씨는 "찬미도 어려운 시절을 많이 겪었다. 그래서 돈에 집착이 강하다. 하지만 '돈을 따라가면 절대 내 돈이 되지 않는다'고 찬미에게 말했다. 즐겁게 일하다 문득 뒤돌아보니 돈이 내 것이 된다. 딸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서 찬미는 여러 차례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왔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어렸을 때부터 우리 집은 (문이) 항상 열려있었다. 도움이 필요한 언니, 오빠들과 함께 살았다. 우리 집이 잘 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나누며 살았다"고 돌아봤다. "엄마도 어렵게 사셨다. 그 시절을 겪고 어른이 되고 나니 아이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15년 방송된 MBC TV '위대한 유산'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엄마가 매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데 모을 돈이 없는 걸 아니까 일찍 돈을 벌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임씨는 "아직 그런 마음을 먹을 나이가 아닌데"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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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AOA 찬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2.27. realpaper7@newsis.com

찬미 가족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 받으면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찬미 이름이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진정으로 금수저 집안"이라며 선플을 보이고 있다.

AOA의 메인 댄서인 찬미는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생활 밀착형 아이돌'로 주목 받으며 예능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KBS 2TV 경제생활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 출연, 어린 나이에 자기 발전과 노후 대비를 동시에 고민하는 모습이 주목 받았다.

MBC TV 새 파일럿 교양프로그램 '공유의 집'에서는 학창시절부터 어머니 밑에서 자연스레 공유 생활을 실천한 경험을 꺼내며 '프로 공유러'로 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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