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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사고 맥스기종 관련 보잉사가 배상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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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01 09:15:15
최고 2601억원설.. 공식확인은 안돼
다른 나라에도 총 6조 4000억원대 배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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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턴( 미 워싱턴주) = AP/뉴시스] 지난 해 5월 8일 미국 워싱턴주 렌턴에서 비행시험 중인 터키항공사 납품용 보잉맥스737기.  터키항공은 보잉사의 사고기종인 이 비행기의 납품지연과 비행금지로 인한 손해에 대해 배상금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터키 항공은 31일(현지시간) 보잉사의 사고기 맥스737기종의 비행금지로 인해 이 항공사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 보잉사가 보상을 해주는 안을 두고 일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과 금액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터키 항공은 2013년과 2015년 75대의 보잉 맥스 기종을 주문했지만 12대 밖에는 인도받지 못했다. 이 비행기가 두 차례의 추락 사고로 무려 346명을 죽게 한 뒤 전 세계에서 맥스 기종의 운항이 3월부터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터키 항공은 담당 행정기관에 제소해  맥스기종과 관련된 " 일정 부분의 손실"을 보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정도의 보상인지,  추가로 항공사가 보상금을 더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 항공과 보잉사의 언론 담당자도 이에 대한 문의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  보잉사는 고객사와의 사적 논의라며 언급을 거절했다.

하지만 터키 언론들은 보잉사의 보상이 현금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훈련비용,  부품 교체와 수리 비용을 포함해 1억 2000만 달러 (1387억 여 원 )에서 2억 2500만 달러 (2601억 원 )가 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들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보잉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수 천대의 비행금지를 보상하기 위해 여러 항공사에 총 56억 달러 (6조 4736억 원)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잉사는 이에 대해 현금 보상을 최소로 제한하는 방안으로 항공기 가격의 할인이나 부가 서비스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보잉은  그 동안 사고 맥스 기종의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와 각종 컴퓨터 등을 업데이트 하면서 최대한 빨리 항공기의 재 운항을 시도했지만,  단기적 회복 계획은 번번히 항공 당국들에 의해서 되풀이 저지 당했다.

미 연방항공청(FAA)도 보잉사의 개선을 2월 말~3월 이전에는 승인할 것 같지 않으며,  다른 나라의 항공 당국도 그 보다 훨씬 오랜 기간이 지나야만 이 항공기의 비행을 허용할 전망이다.

 보잉사의 주식은 이로 인해 60 센트 하락한 325.80 달러로 장을 마쳤다.   2019년 전체 주가로는 1% 올랐지만 이는 지난 해 3월 두번 째 사고 발생 이전의 최고가에 비하면 27%나 하락한 가격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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