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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비 70%가 정부 재원…"민간 투자 더 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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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05 08:30:00
한국연구재단 '연구활동실태조사'
정부재원 최근 5년간 매년 늘어나
"선진국처럼 민간·교내 투자 필요"
남성 90.3% > 여성 9.7%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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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2018년 한 해 대학의 전체 연구개발비 6조1198억원 중 72.3%인 4조4257억4200만원이 중앙정부에서 마련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의 '2019년도 전국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 중 일부. 2020.01.03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대학들이 매년 사용하는 연구비 6조원 중 70% 이상인 약 4조원이 정부 재원에서 마련돼 민간 지원을 늘리기 위한 유도책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연구재단 김소영 학술진흥총괄팀장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전국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공개했다.

4년제 일반대학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한해 사용한 연구비를 분석한 따르면 2018년 전국 대학의 전체 연구개발비 6조1198억원 중 72.3%인 4조4257억4200만원이 중앙정부 예산으로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 등 민간 재원은 1조327억6900만원(16.9%) 수준이다. 대학 내 자체 재원 연구비는 3878억원(6.5%)이었다.

액수로는 4년 전(2014년)보다 5579억4900만원이 늘어났다. 중앙정부 연구비는 민간 연구비와 더불어 지난 5년 동안 꾸준히 늘어났지만, 비중은 정부 연구비가 압도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앙정부 연구비 절반 이상은 상위 20개 대학에 쏠렸다. 연구비 수주액 상위 20개 대학은 전체의 61.7%(2조7285억원)를 가져갔다. 서울대가 4128억100만원(9.3%)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2843억원·6.4%), 고려대(2461억8400만원·5.6%) 순이다.

교수 1명당 정부 연구비를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한 교수가 평균 3억4181만원을 지원받았다.

중앙정부 연구비 90.3%는 남성 전임교원이 수주해 여성(9.7%)과의 격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정부 연구비 46.6%인 2조604억8600만원을 가져갔다.

보고서는 "중앙정부 연구비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며 "주요 선진국과 같이 대학의 연구비 비중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민간과 교내 연구비 투자가 더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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