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영환 "조국 자녀 논란, 관행을 언론이 부풀려"(종합2보)

등록 2020.01.07 14:22: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언론, 작은 허물을 침소봉대해 국민에 의혹 심어"

"조국 정국, 검찰개혁 왜 필요한지 고민할 계기 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다섯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소방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인재 영입 5호 인사인 오영환 전 소방관은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검찰에서 새어 나온 정보로 모든 학부모가 그 당시에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들을 너무 지나치게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오 전 소방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바라본 소회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물론 허물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하게 부풀려서 국민들에게 많은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해야 할까,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것을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고민할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검찰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그는 "현장과 법의 괴리를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겪어온 세월이 10년"이라며 "현장 소방관으로서 실감하고 반드시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 기존의 법안에서 조금만 수정하면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새로운 법과 개선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나 부산 낙동고등학교를 졸업한 오 전 소방관은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을 시작으로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일해 왔다.

그는 지난 2015년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고 인세 수익의 86%를 형편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제1회 카카오 브런치 북 프로젝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 시각장애인 후원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며, JTBC의 길거리 강연 버스킹 프로그램 <말하는 대로>에 강연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 전 소방관에 이어 오는 9일과 12일에도 청년 여성 전문직 인사를 비롯한 영입 인재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해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