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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팝스타 내한공연] 10년만 '그린데이'부터 퀸~미카~칼리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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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13 17:46:32
본 이베어로 올해 내한공연 포문
크리스토퍼·맥스·루엘·영블러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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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본 이베어. (사진 = 프라이빗커브 제공) 2020.01.1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불어로 '좋은 겨울'(Bon Hiver)을 뜻하는 미국 인디 밴드 '본 이베어'는 프런트맨 저스틴 버논을 주축으로 한 감성밴드. 짙은 서정성 안에 따듯함이 똬리를 튼 이 팀은 12일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 청중에게 차가움을 녹일 온기를 선사했다. 이들의 공연을 본 팬들 사이에서는 "이름값 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본 이베어 못지않은 해외 뮤지션들이 올해 잇따라 내한공연한다.
 
가장 눈길을 팀은 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이다. 5년5개월 만인 18,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으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난다.

퀸은 결성 43년 만인 2014년 8월14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록 페스티벌 '슈퍼 소닉 2014'의 헤드라이너로 첫 내한공연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첫 내한임에도 한국에서 마니아 위주로 인기를 누린 팀이라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상영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퀸 열풍을 일으킨 상황이라 다르다. 게다가 첫 단독 공연인 만큼 퀸 열풍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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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퀸, 영국 밴드. 2019.05.16 ⓒ현대카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가 보컬 프레디 머큐리(1946~1991)를 대신해 보컬로 나서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함께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비롯해 '위 아 더 챔피언스' '위 윌 록 유' 등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10년2개월만인 3월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하는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의 무대도 큰 관심사다.

2010년 1월 첫 내한공연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너무 화끈하 무대를 선보인 덕에, 흥분한 여성 팬이 무대에 뛰어올라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에게 키스를 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이번 내한 소식은 동료 밴드 '폴아웃보이', '위저'와 함께하는 '헬라 메가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공지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그린데이 단독으로만 돈다.

그린데이는 1994년 '두키(Dookie)'로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 2004년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으로 19개국 1위, 1200만장 이상의 판매량, 5개 히트싱글, '그래미 최우수 록 앨범' 수상으로 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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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그린데이는 201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16년 발표한 앨범 '레볼루션 라디오'는 정갈한 사운드와 한결같은 반항적 태도를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한 세계관을 보여줘 호평을 들었다.

팝 지니어스 로 통하는 영국 팝스타 미카는 4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당초 3월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한 차례 공연이 예정됐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 입어 전날인 4일 공연을 추가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 '레벨레이션(Revelation)' 하나다. '그레이스 켈리' '해피 엔딩' '빅 걸' '위 아 골든' 등 익숙한 히트곡과 최근 앨범 수록곡이 포함된다.

세계에서 급부사 중인 감성 R&B 뮤지션 칼리드는 4월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한다. 2018년 10월 첫 내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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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칼리드, 미국 R&B 가수. 2018.07.24 (사진 = AP 제공)
2017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메리칸 틴(American Teen)'은 당시 19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앨범 전곡을 작곡,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칼리드는 이 앨범으로 2018년 '제60회 그래미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송' 포함 5 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25회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카디 비(Cardi B)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톱 뉴 아티스트' 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두번째 정규 앨범 '프리 스프리트'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톱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프리 스프리트' 발매 기념의 하나다.

'팝 프린스'로 통하는 크리스토퍼는 3월26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한다. 2014년 발매한 '톨드 유 소(Told You So)', 'CPH 걸즈'로 덴마크 음원 차트에서 무려 50일간 차트 정상을 지킨 뮤지션이다. 중국 스트리밍 채널인 'QQ뮤직' 팝 음악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맥스(MAX·맥스웰 조지 슈나이더)는 14일 홍대 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그의 노래 몇 곡을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팬층이 생겼다.

맥스는 내한을 앞두고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를 통한 e-메일 인터뷰에서 "정국이 소개해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고 영광스러웠다. 이번에 공연을 계기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정국을)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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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맥스. (사진 =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제공) 2019.12.30. realpaper7@newsis.com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루엘(Ruel)은 1년 만인 2월27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팬들과 만난다. 2017년에 발표된 첫 솔로 싱글 '돈 텔 미(Don't Tell Me)'에 대해 영국 팝스타 엘턴 존이 "열네 살 남자 가수 중 최고라 할 수 있는 놀라운 목소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재작년 선보인 데뷔 EP '레디(Ready)'는 '영거(Younger)', '낫 싱킹 바웃 유(Not Thinkin' Bout You)' 등 성숙한 보컬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게 만들었다.

얼터너티브 록 신의 주목받고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YUNGBLUD)는 3월14일 오후 7시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1997년생 영국 출신의 도미닉 리처드 해리슨은 레이블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별명 '젊은 피'(young blood)에서 착안, '영블러드(YUNGBLUD)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2017년 19세에 발표한 '킹 찰스(King Charles)' 등 사회를 향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과 시선을 사로잡는 대담한 스타일로 주목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루머의 루머의 루머(13 Reasons Why)' 시즌 2 OST에 삽입된 '폴링 스카이스(Falling Skies)'로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 첫 정규 앨범 '21st 센트리 라이어빌리티(Century Liability)'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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