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10년째 초·중생 어학연수 지원…나주시 '교육복지' 호평

등록 2020.01.20 11:50: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중 어학연수 이어 동신대 영어캠프 10년 연속 실시

저소득층 가구 연수·교육비 전액지원…보편적 교육복지 확산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전남 나주시가 동신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해 진행한 '겨울방학 영어·중국어 캠프' (사진=나주시 제공) 2020.01.20.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사진은 전남 나주시가 동신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해 진행한 '겨울방학 영어·중국어 캠프' (사진=나주시 제공) 2020.01.20.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드물게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10년 연속 '해외 어학연수'와 '영어캠프'를 지원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어학연수와 캠프 프로그램은 나주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 시책이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초·중생 59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어학연수가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시에 소재한 마가리타 공립학교에서 지난 10일부터 3주간 진행 중이다.

영어 어학 연수생들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 테메큘라시 내 마가리타 공립학교에서 오는 27일까지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정규수업과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처음 실시된 중국 어학연수는 올해 초·중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까지 중구 항주시 태주과학기술대학교에서 2주간 진행됐다.

중국 태주시는 기행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표해록(漂海錄)'의 저자인 나주 출신 금남(錦南) 최 부(崔 溥)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2월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다.

나주시는 미·중어학연수 비용의 경우 일반 학생은 50%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구와 4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100% 전액 지원하고 있다.

동신대학교 언어교육원에 위탁해 진행한 '겨울방학 영어·중국어 캠프'도 지난 18일 학생들의 열띤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캠프에는 지역 초·중학생 176명 중 109명이 영어캠프에 참여하고, 67명이 중국어 캠프에서 어학 실력을 쌓았다.

참가 학생들은 동신대에서 12박13일 동안 기숙하면서 외국어 수업을 비롯해 체육, 문화 활동 등을 병행하며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냈다.

외국어 캠프 참가학생 지원은 해외 어학연수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됐다.

나주시는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한 어학연수와 캠프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자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저소득층과 다자녀가구 선발 비율을 30%로 확대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맘껏 펼치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나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