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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대한적십자사·골드만삭스,저소득층 아동 간식 전달 캠페인 확대 운영

등록 2020.01.20 14: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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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시행 1주년 맞이

서울,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18개 시도…지역 확대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이미지 (사진=골드만삭스 제공)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이미지 (사진=골드만삭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국내 B2B(기업간 거래) 식자재 전문 기업인 선인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을 전국 18개 시도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월 대전 지역에서 처음 시작한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은 본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빵을 1250가구에 전달했으며 전달 횟수는 누적 기준 2만건이 넘는다.

이 캠페인은 선인과 함께 골드만삭스가 파트너를 위한 사내 기부자 조언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후원한다. 또 대한적십자사 소속 일반 봉사원들이 제빵과 배달을 담당하고 있다.

캠페인은 첫 시행 후 이듬해 1월 공식 출범해 서울, 대구, 울산, 광주 등 대도시 지역과 양주, 진주 등 중소도시까지 확대 시행됐다. 이후 2월에는 제주, 5월 춘천 등지에서 캠페인을 시작하며 지역을 넓혀갔다.

해당 캠페인의 성장은 일반인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노력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간식 배달을 위해 빵을 굽고, 포장하고, 개별 가정에 배달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전 지역에서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 월 평균 100명 수준이었던 일반인 자원봉사자 수는 지난 해 말 기준 월 평균 500명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지금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총 누적 봉사자 수는 8000여 명에 달한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들의 후원 또한 캠페인의 전국적인 확대 성장에 기여했다. 중국건설은행, 시스코 등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캠페인의 뜻과 취지를 전해 듣고 기부금 후원을 통해 어린 아이들에게 사랑의 빵 간식을 배달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 1 년 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준 적십자 및 일반인 봉사단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캠페인이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구 선인 대표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빵 나눔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또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기업들과 함께 협력해서 더 많은 아동들에게 사랑의 빵을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속한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오래된 기업 철학"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회공헌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빵을 나누는 사람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후원 기업과 일반인 봉사자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해 언제든지 동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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