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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도쿄올림픽 세계단체예선에서 '남북 대결'

등록 2020.01.23 1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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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체코와 16강전

[서울=뉴시스] 여자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 (사진 = ITTF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여자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 (사진 = ITTF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향해가는 길목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 대표팀(5위)은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단체예선전 32강전에서 리투아니아(52위)를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44위)를 꺾고 16강에 오른 북한(17위)과 이날 오후 10시 맞붙는다.

1복식에 짝을 이뤄 출전한 신유빈(청명중)과 최효주(삼성생명)는 비탈리야 벤쿠테-우녜 바스쿠티테 조를 3-0(11-3 11-5 11-4)으로 완파했다.

서효원(한국마사회)은 2단식에서 코르넬리야 릴리스키테를 3-0(11-3 11-4 11-3)으로 꺾었고, 3단식에서는 신유빈이 바스쿠티테를 3-0(11-2 11-8 11-2)으로 물리쳤다.

북한도 32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1복식에서 김남해-차효심 조가 3-1(12-10 7-11 11-7 11-2)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한 북한은 2단식에서 김송이가 3-0(11-5 11-2 11-3)으로 완승을 거둬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차효심이 3단식에서 3-0(11-5 11-7 11-3)으로 이기면서 북한의 16강행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본선 출전권이 남녀 9장씩 걸려있다.

16강전에서 승리한 8개 팀이 출전권을 가져간다. 나머지 한 장의 주인은 16강에서 탈락한 8개 팀이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진행해 가린다.
[서울=뉴시스] 북한 탁구 대표팀의 김송이. (사진 = ITTF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 북한 탁구 대표팀의 김송이. (사진 = ITTF 홈페이지 캡처)

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북한을 이기면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한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32강전에서 러시아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국군체육부대)는 1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블라디미르 시도렌코-키릴 스카치코프 조에 3-1(14-16 11-4 11-4 11-7)로 역전승했다.

2단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알렉산더 시바예프를 3-0(11-7 11-7 11-6)으로 제압했고, 정영석이 3단식에서 스카치코프를 3-1(8-11 11-3 11-1 11-8)로 눌렀다.

북한이 32강전에서 체코에 2-3으로 패배하면서 남자 대표팀의 남북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과 체코의 16강전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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