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연예일반

[초점 ]MBN 살린 '보이스퀸' 시즌2·보이스킹 가능...보완점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1-25 06:00:00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MC 강호동 (사진=MBN 제공) 2019.11.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가창력 있는 참가자들의 무대로 23일 막을 내린 MBN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 시즌2로 돌아올까?

주부를 대상으로 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퀸'은 지난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이어 11월 첫 방송부터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월21일 방송한 1회는 유료가입 가구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5.3%였다. 이어 11월28일 2회 시청률은 7.5%를, 12월5일 3회 시청률은 8.1%를, 12월12일 4회 시청률은 8.6%로 자체 최고를 찍었다. 12월19일 8.1%를 기록한 5회까지만 해도 '보이스퀸'의 시청률 상승속도는 '미스트롯'보다 빨랐다.

'보이스퀸'의 뒷심은 약했다. '미스트롯'의 시즌2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시작한 이번 달 2일 방송된 '보이스퀸' 7회 시청률은 7.9%로 떨어졌다. 이후 시청률은 6%대를 기록했다. 이날 밤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8.5%였다. 같은 날 동 시간대 방송된 '미스터트롯' 시청률은 19.4%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에 '보이스퀸' 시청률은 4주 연속 '미스터트롯'에 완패했다.

그래도 '보이스퀸'은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자체 최고 시청률 8.5%)가 세운 MB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국엔테인먼트산업학회 편집위원이자 한국콘텐츠학회 편집위원인 권상집 동국대학교 교수는 "역대 오디션 중 5% 이상 시청률 올리고 시즌1로 종료된 오디션은 없었다"며 "분명히 (시즌2가) 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이스퀸은 미스터트롯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고 8.6%의 시청률까지 올렸고 지금도 6%가 넘는 시청률을 유지했다. MBN의 역대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거뒀기에 일단 시즌1은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가 시즌1, 2에서 모두 시청률 5%대를 기록하지 못했어도 화제성으로 올해 3월 시즌3을 시작한다.

MBN도 '보이스퀸' 시즌 2 또는 '보이스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권 교수는 "MBN은 화제의 지속성을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행히 JTBC, 엠넷 보다 주 시청자 계층이 TV조선과 겹치기 때문에 요일만 잘 선택한다면 '보이스퀸' 정도의 질 좋은 콘텐츠는 10%대 시청률은 보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제10회 (사진=MBN '보이스퀸' 제공) 2020.01.24.photo@newsis.com

'보이스퀸'은 언제 돌아올까?

'미스터트롯' 등장에 시청률 손해를 본 '보이스퀸'은 컴백할 때 대진운도 고려사항이다. 이에 권 교수는 "4월에 '보이스퀸' 콘서트가 끝나면 MBN 자체적으로 4~6월 리뷰 시기를 가질 것이고 올 여름 후 구체적 계획을 세워 올해 하반기엔 론칭할 것"이라며 "분명히 TV조선은 내년 초에 또 다시 '미스트롯'이든 '미스터트롯'이든 시즌3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9~10월 시작해 적어도 12월에는 최종 우승자를 선정해서 방송이 자체적으로 바람몰이를 시작해야 TV조선과 맞붙어 경쟁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시즌2를 안착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청률에서 타격을 입은 '보이스퀸'은 재정비가 필요하다. 권 교수는 경연 평가에 방청객의 참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의 인기 비결을 "트롯 기반 오디션이지만 댄스트롯, 발라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를 지원자에게 요구하고 지원자의 최종 결승 진출 권한을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방청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으로 꼽은 권 교수는 '보이스퀸'이 라운드마다 심사위원 숫자를 늘렸어도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자 선정은 철저하게 심사위원 15명 평가로만 진행되어 방청객 평가가 소외되어 아쉬워했다.

"앞으로 MBN이 '보이스퀸' 시즌2 또는 '보이스킹'과 같은 오디션을 진행한다면 방청객과 시청자 평가가 함께 반영되어 공정성을 더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퀸' 결승전 (사진=MBN '보이스퀸' 제공) 2020.01.23. photo@newsis.com

우승한 주부와 싱글맘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불확실성도 보완돼야 한다. '보이스퀸'은 2~4월 열리는 전국 투어 콘서트 후 우승자를 비롯해 결승 진출자 7명에게 어떤 로드맵을 제시하는지가 안 보인다.

권상집 동국대학교 교수는 "프로그램 목적 자체가 이들에게 단순히 한번의 희망과 꿈을 제공하는 건지 아니면 숨겨진 재능을 발견시켜주고 이들에게 가수라는 새로운 기회와 타이틀을 부여하는 건지 확실하지 않다"며 이 부분을 "시즌2에서 보완해야 할 요소"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