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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자국민 중국 전면 철수령..."떠나는 게 상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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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05 01:24:57
"할 수 있다면 중국 떠나야...노인·기저질환자 위험 높아"
중국 내 자국민 지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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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셔=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영국인들이 옥스포드셔 브라이즈노턴 공군기지에서 차례대로 내리고 있다. 영국 전세기에 함께 탑승한 27명의 EU 국적자들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하차한다. 2020.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4일(현지시간) 중국 내 자국민 전원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을 피하려면 반드시 중국을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여행 주의보를 통해 "우한과 충칭에 있는 영국 총영사관은 현재 폐쇄됐다"며 "당신이 지금 중국에 있지만 떠날 수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노인과 기저질환자는 위험이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항공, 버진애틀랜틱 등 일부 항공사는 중국 본토를 오가는 항공편 운행 중단을 발표했다"며 "여타 상업용 항공사들이 아직 운행 중이지만 다가오는 몇 주 동안에는 출국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내 영국 국적자들에 할 수 있다면 중국을 떠날 것을 당부한다"면서 감염증 발원지인 후베이성에 남아 있는 자국민 귀환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앞서 후베이성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중국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BBC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는 영국인 약 3만 명이 체류 중이다. 영국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후베이성 우한에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94명을 철수시켰다. 귀환자들은 2주간 격리 처분을 받았다.
 
AP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여행 경보를 내고 중국 전역의 자국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한 중국 방문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중국 당국이 취한 조치와 유행병 전개 상황에 기반해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체류를 결정한 자국민에 대해서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에어프랑스 항공 역시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멈춘 상태다. 프랑스 정부는 앞서 전세기 두 편을 통해 자국민 수백명을 귀환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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