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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피해에 금융 지원…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대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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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06 17:36:18
사태 진정될 때 해외 대신 국내 여행지 찾도록 유도
"대체수입, 국내 생산 확대 등…긴급 수급체계 구축"
"관광진흥기금 활용해 융자 자금 500억원까지 확대"
"당분간 내수 어려울 듯…세금 감면은 당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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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관광업계 현황을 파악하고자 주요관광지인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현장방문, 소상공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2.06.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장서우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급 대책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V·우한 폐렴) 사태로 피해를 본 이들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시 내 주요 관광지인 황리단길을 방문, 한옥호텔 황남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사태가 마무리될 시점엔 내국인들이 해외가 아닌 국내로 여행을 가는, '인바운드'(inbound)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도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목포를 찾았던 홍 부총리는 중국 내 부품 공장의 가동이 멈추면서 국내 생산에까지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오는 7일 오전 8시40분께 열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중국 내 공장이 가동되려면 노동자들이 모여야 하는데, 이는 또 방역 문제와 연결된다"며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부터 대체 수입을 하든지, 부품의 국내 생산을 좀 더 가동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 외에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분야에선 아직까지 현장에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아이템(item)까지 포괄해 긴급 수급 체계를 구축하는 안이 논의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7일 오전 대한상의에서 경제 단체장 및 기업인들과 만나 CV 사태가 갖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정부의 대응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도 꾸준히 마련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홍 부총리는 관광기금특별융자와 특례보증의 신규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활용 등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늦어도 이번 달 안에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책 시행을 위한 재원 마련과 관련, 홍 부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해 융자 자금을 500억원 정도 규모로 확대하려는 것 같다"며 "법상 기금운용계획의 20% 이내에선 행정부가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재원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는 안과 관련해선 "확대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이미 받고 있는 사람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간담회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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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관광업계 현황을 파악하고자 주요관광지인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현장방문, 지역경제인과 지역소상공인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2.06. photo@newsis.com
아울러 그는 "숙박·외식업계에선 국민들 사이에 공포심과 불안감이 지나치게 확산돼서 예정됐던 행사가 죄다 일방적으로 취소되면 경제 전체나 기업 경기에 타격이 크다는 입장"이라고도 전했다. 홍 부총리는 "불국사숙박협회에선 3~4월에 예정된 초·중·고 수학여행이 취소되면 정말 절망적이기 때문에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더라"며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하는 행사는 방역을 철저히 한다는 조건하에 일방적으로 취소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국인들의 국내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만들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당분간) 내수가 많이 어려울 것 같아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황리단길을 서울의 명동처럼 인도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는데, 경주시가 정식으로 건의하면 정부에서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문체부에서 검토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정부는 의료·관광·여행·공연·음식·숙박 등 업종에서 신종 CV 사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에게 세금의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해주고, 징수 시점도 늦추는 등 세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사태가 9개월 뒤에도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을 경우 세금 감면도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고 언급했지만, "감면 조치는 쉽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신종 CV 사태로 재차 불거졌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란과 관련, 홍 부총리는 "지금은 검토한 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예비비도 남아있는 데다 소요 금액이 얼마인지 다 살펴봐야 하는데, 하반기에 (우리 경제 상황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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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관광업계 현황을 파악하고자 주요관광지인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을 현장방문, 전통숙박업소 대표와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2.06.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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