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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타격 차단에 안감힘...삼성·현대차, 협력사 긴급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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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09 17:14:08
삼성 2.6조·현대차 1조 협력사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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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왼쪽)이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2020 경자년 신년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2020.01.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삼성과 현대차 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사태가 쉽사리 꺾일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협력사 제품 공급망에 미치는 악영향을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계열사 6곳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를 위해 2조600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등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해 1조원의 운영자금을 무이자·저금리로 대출 지원하고, 1조6000억원 규모의 2월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 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가 부품 조달을 위해 원부자재 구매처를 다변화하는 경우에는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해주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도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권에 든 국내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에 납품하는 3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자금 308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납품대금(5870억원)과 부품 양산 투자비(1050억원)을 앞당겨 집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사들이 2·3차 협력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우리도 힘들지만 협력업체를 먼저 챙겨라"면서 "어려울 때 일수록 힘 모아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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