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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고기, 한우로 둔갑' 판매업소 7곳 적발

등록 2020.02.10 10: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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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10일 젖소를 값비싼 한우로 속여 판매한 7개 업소를 적발해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제공). 2020.02.1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10일 젖소를 값비싼 한우로 속여 판매한 7개 업소를 적발해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제공). 2020.02.1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지역에서 젖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체 7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10일 젖소를 값비싼 한우로 속여 판매한 7개 업소를 적발해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남의 한 판매점은 젖소고기 690㎏, 시가 1170만원 상당을 구입해 생고기, 갈비탕으로 판매하면서 메뉴판의 원산지를 국산 한우로 표시한 혐의다.

전남의 또다른 업소는 563만원 상당의 젖소고기 402㎏을 한우로 거짓표시 했다.

전남의 한 지역 판매업소는 501㎏(시가 702만원 상당)을 구입해 곰탕 메뉴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산 한우로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위반업소들은 젖소고기 전문취급점에서 고기를 구입한 뒤 조리를 하면 소비자들이 구분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과학적인 유전자분석법 등을 활용해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

농관원 전남지원 관계자는 "젖소는 도축을 할 경우 가장 낮은 3등급이나 등외 등급이 대부분이다"며 "쇠고기의 축종을 거짓 표시하는 행위는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것 못지않게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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