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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 확진자' 접촉…준감시자 9명 중 5명 바이러스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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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0 10:52:55
지역사회 전파 우려 마지막 접촉일 기준 16일까지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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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의 마트에서 방역업체가 소독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2번 확진환자가 농산품을 납품한 마트로 알려졌다. 2020.02.06.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2번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준시감시자의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한다.

10일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감 확산에 따라 22번 확진자와 접촉한 9명을 준감시자로 분류하고 집중 관리 중인 가운데 의료인 등 4명을 제외한 5명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여부조사가 오늘 이뤄진다.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이 아닌 준감시자 5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이유는 22번 확진자의 동선 파악 기간이 하루에 그친데다가 배우자 한 명만 자가격리 조치한 후 일고 있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고려한 것이다.     

준감시자 9명에 대한 관리는 가장 늦게 접촉한 대상자를 기준으로 오는 16일까지 지속된다.

준감시자 5명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지고, 마지막 접촉자가 16일까지 이상 증상이 관찰되지 않으면 지역사회 감염 공포증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6일 오후 22번 확진자 부부가 농사 지은 딸기를 납품하기 위해 지난 2일 나주혁신도시 A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업장에 대한 긴급 방역을 했다.

A마트 CCTV 분석 결과 22번 확진자 B씨 부부는 마트에 딸기를 납품하기 위해 2일 낮 12시9분부터 16분까지 약 7분간 마트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CCTV영상 분석 결과 B씨 부부는 선별장에서 수확한 딸기 12상자를 포장한 후 가격표를 붙인 뒤 바로 옆 매장에 진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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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부부가 선별장에 있을 때 마트 직원 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목격됐고, 포장된 농산물을 매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마트고객 10여명도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동선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 4일 이전 B씨가 무증상을 보인만큼, CCTV로 확인된 직원과 마트 고객을 '감염여부가 낮다'는 이유로 접촉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광주·전남에서 확진자가 3명에 달하는 데다 '무증상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의 조치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전남도와 나주시는 B씨가 나주혁신도시 A마트 등지에서 접촉한  9명을 준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 우려는 이번주가 지역사회 전파 여부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코로나의 잠복기를 최대 14일, 평균 5.2일로 보고 있다.

B씨 부부가 다녀간 나주혁신도시 A하나로마트는 농협중앙회의 감염병 대응 매뉴얼에 따라 지난 6일 오후부터 8일까지 사흘간 자진폐쇄한 후 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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