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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사랑해 빚도 감당할수 있다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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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1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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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선희(사진=방송화면 캡처) 2020.0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C 정선희가 남편인 탤런트 안재환(1972~2008) 사망 후 심경을 고백했다.

정선희는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물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지) 12년 정도 됐다. 힘든 감정은 오래가더라. 지금도 모든 기억이 잊히지 않는다"며 "연애 시절에도 채무가 있는 걸 알고 있었다. 불안하긴 해도 안재환을 사랑했고, 나는 다 해결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게 오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나중에 그런 식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누가 상상을 하겠느냐.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았다. '잘 다녀와'라고 했지만 그 전날도 돈 문제로 티격태격했다"며 "9월이 기일인데 그때쯤 되면 몸이 아프다. 꿈에 나타나곤 하는데, 좋은 모습은 아니다. 3년 정도 가위에 눌렸다. 수술대에 올라서 마취 안 된 상태에서 수술 도구를 보고 있는 꿈만 3년 정도를 꿨다"고 덧붙였다.

안재환은 2008년 5월 서울 하계동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예기획사 설립과 영화 제작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렸다고 한다. 경찰은 고인이 사채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후 '안재환 사채 중 25억원이 탤런트 최진실의 돈'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최진실은 2008년 10월 서울 잠원동의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선희는 "(최진실의 아들, 딸인)환희, 준희가 철이 빨리 들어서 마음이 더 아프다. 나보다 더 어른 같다"며 "일찍 복귀해서 욕을 먹었다. 7개월만에 라디오로 복귀했다. 빚도 있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악플을 잘 보지 않는데 사람들 말대로라면 난 죽어야 했다. (안재환 죽음의)용의 선상에서 나를 보는 시선이 있었다. 변명조차 할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도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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