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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러시아 전 교정국장, 징역형 선고에 법정서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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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3 11:49:22
부패혐의로 징역 3년형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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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2017년 8월1일 갱단 소속 피고인 5명이 간수들의 무기를 탈취해 도망가려다 총격전이 벌어졌던 러시아 수도 지방법원 모습.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러시아의 전직 고위 교정 관리가 12일 모스크바의 법정에서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 3년형이 선고되자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다. 2020.2.13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러시아의 전직 고위 교정 관리가 12일 모스크바의 법정에서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 3년형이 선고되자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밝혔다.

러시아 연방 교정국 국장을 지냈던 빅토르 스비리도프는 이날 판사가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과 함께 징역 3년형을 선고하자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가슴에 총을 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현지 법정 관리들이 전했다.

관리들은 스비리도프가 어떻게 권총을 법정으로 갖고 들어올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법원 관계자들은 입구의 금속탐지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스비리도프는 1000만 루블(1억8860만원)의 뇌물을 받은 부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었다.

그는 암에 걸려 실제 징역형이 선고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스비리도프의 변호인들은 판사에게 징역형은 피해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변호사 알렉산더 코텔니츠키는 말했다.

토텔니츠키는 스비리도프의 암 진단과 관련한 의료 기록들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지만 법원 관계자들은 판사는 피고인의 의학적 여건에 대해 알지 못했다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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