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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태호 "제가 험지 전용 철새냐?"…고향 출마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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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6 22:55:25  |  수정 2020-02-17 08:31:50
공천관리위의 최종 결정에 이목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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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사진=김태호 페이스북 캡처)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 4·15 총선 '험지 출마 요구'와 창원성산구 전략공천설에도 거듭 고향인 거창(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출마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전 도지사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경기권 공천 신청자 면접이 진행된 지난 15일 오후 2시57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활동 사진과 함께 고향 출마 뜻을 밝히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가는 곳 마다 언론보도에 나온 수도권 험지 출마나 경남 창원성산 출마에 대해 물어보신다"면서 "저는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 어르신들과 지역의 가는 곳,  보이는 곳에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1년 당의 부름을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민주당 성지인 봉하에서 사즉생으로 싸웠고, 역시 당의 명령에 죽음이 훤히 보이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서 비록 패했지만 의미있는 패배를 이뤄냈다"면서 "지난 20대 총선 불출마는 저의 깊은 반성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험지 전용 철새입니까"라고 반문한 후, "이번 만큼은 제가 사랑하고, 저를 원하는 고향 땅에서 일하고 싶고, 초심의 마음으로 다시 고향에서 성숙한 정치를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김태호, 산청·함양·거창·합천 고향분들과의 마지막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거창 방문 면담을 통한 설득에도 고향 출마의 의지를 접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형오 위원장은 지난 15일 경기권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후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주에 (논의) 해보겠다"고만 했다.

공관위는 17일부터 강원·충청,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순으로 공천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관위에서 고향 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김태호 전 도지사와 고향 창녕(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 안 된다면 양산을 지역으로 변경해 출마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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