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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제부총리, TPP 참가 표명…"4월 정식 결정 조정"

등록 2020.02.17 14: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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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과 회담서 밝혀

[서울=뉴시스] 지난 2017년 6월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방일한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를 예방했다. 사진은 일본 외무성 갈무리. 2020.02.17.

[서울=뉴시스] 지난 2017년 6월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방일한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를 예방했다. 사진은 일본 외무성 갈무리. 2020.02.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참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1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과 회담을 가지고 TPP 가입 의향을 밝혔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쏨킷 부총리가 "국내(태국)에서 4월 정도에 정식 결정할 수 있도록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태국은 일본에게 있어 중요한 무역 상대국이다"며 "일본과 태국의 무역투자가 확산되면 공급망이 보다 다양화 되고, 깊어진다. 태국의 참가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환영했다.

아울러 양 측은 태국의 TPP 참가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합의했다.

올 여름 멕시코에서 열리는 TPP 가입국들의 각료회의에서 신규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태국은 4월 정식 표명을 하고 자국 절차를 마무리 한 후 TPP 가입을 신청할 전망이다.

TPP는 미국의 탈퇴 후 11개국의 참여로 지난 2018년 12월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싱가포르 등에서 발효됐다. 베트남도 2019년 1월 발효했다. 하지만 아직 칠레와 페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는 국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 측은 태국의 가입 협상 전까지 이들 4개국의 국내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을 탈퇴한 영국도 TPP 가입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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