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서 사망한 40대男, 코로나19 '음성' 판정
"베트남서 귀국후 가슴통증 호소…안전 위해 진단검사"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남성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베트남 여행 후 귀국했으며, 이날 오전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심폐소생술(CPR) 도중에 숨졌다.
당시 발열 증상은 없었지만 해외 여행력이 있어 병원 측이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의 사인은 급성 심정지 등 다른 원인이었을텐데 베트남 여행력이 있어 응급실을 폐쇄하고 검사를 진행했다"며 "코로나19를 의심했던 사례는 아니며 안전을 위해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