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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강동면 4m폭 하천 50㎝만 남아…"비만 오면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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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8 06:01:00
태풍 '타파' 불어닥칠 당시 도로·하천 붕괴
시, 5개월이 지나도록 보수 없이 방치
주민들 "장마철 오면 또 넘칠텐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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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경주시 강동면 공정길 55-14 일원 강동교회 입구 소하천이 지난 해 9월 태풍 '타파' 내습 당시 집중 폭우로 인해 일대 도로가 10m가량 유실되고 4m하천이 50㎝로 하천 폭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사고발생 5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다.2020.02.17. dr.kang@newsis.com
[경주=뉴시스] 강진구 기자 = "곧 있으면 우수기 인데 4m폭 하천이 50㎝만 남았는 데도 경주시는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수를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경주시 강동면 주민들이 하소연했다.

경북 경주시 강동면 공정길 55-14 일원 강동교회 입구 소하천은 지난 해 9월 태풍 '타파' 내습 당시 집중 폭우로 인해 일대 도로가 10m가량 유실되고 4m폭 하천이 50㎝로 줄어들었지만 사고발생 5개월이 지나도록 방치되고 있다.

이에 인근 주민들은 하천 폭이 크게 좁아져 소량의 비만 와도 범람할 까 봐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더욱이 태풍 '타파' 내습 당시 강우로 도로가 침하하자 시가 임시방편적으로 흙을 되메운 바 있어 추가 강우시 바닥이 다져지지 않아 붕괴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루평균 200~300여대가 통행하던 이 도로는 현재 지나는 차량이 한대도 없을 정도로 도로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인근에는 960가구 규모의 삼성아파트와 위덕대학교 학생들이 자취하는 다가구주택과 전원주택도 다수 위치해 있어 소하천이 범람하면 대규모적인 재산피해가 발생할까 우려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이 일대는 비만 오면 상습 침수되는 지역"이라며 "지난 해에도 지하차도에 차량이 잠기는 피해를 입은 바 있는 데 시가 도로가 무너지고 제방이 붕괴된 지 5개월이 되도록 보수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민들은 "이 도로와 소하천 일대는 평소에도 소하천 깊이가 2m나 되는 데도 난간조차 없는 데다 가로등도 없어 인사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동면 주민 A(57·여)씨는 "강동면 주민들은 경주시민이 아니냐"며 "도로가 무너지고 제방이 붕괴된지 5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보수를 하지 않아 주민들이 하루하루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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