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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던 우한시 병원장 감염으로 사망

등록 2020.02.18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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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과정서 순직한 의료인원 '열사'로 추대될 듯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던 우한시 병원장 감염으로 사망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지인 우한(武漢)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우창(武昌)병원 원장이 병세 악화로 숨졌다.

18일 중국 환추스바오 등은 류즈밍(劉智明) 우창병원장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18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5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도 사이트를 통해 류 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깊은 애도를 표했다.

류 원장은 후베이성 스옌시 출신으로, 1991년 우한대 의대를 졸업했다. 신경외과 분야 수술 전문의로 유명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류 원장은 일선에서 환자 치료에 총력을 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이 병원 간호사 류판(59)도 사망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과정에서 순직한 의료인들을  ‘열사’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퇴역군인 사업부와 중앙 군사위원회는 공고문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진행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돼 순직한 의료인원 가운데 관련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열사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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