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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숨진 中우한병원서 간호사 및 일가족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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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9 15:03:05
우한서 의료진 8명 사망
감염 의료진 3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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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AP/뉴시스]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정 병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진인탄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있다. 2020.02.1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과 그에 따른 사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WP) 등 외신들은 중국 국민들이 이들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영웅적 희생"이라며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숨진 류즈밍(劉智明) 중국 우한 우창병원 병원장(51)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치료 일선 현장에 투입됐다가 희생된 총 8명의 의료진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류 원장은 코로나19 위험성을 내부 고발했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탄압받은 뒤 지난 7일 숨진 리원량(李文亮)과 함께 코로나19로 희생된 중국 의료진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특히 류즈밍이 숨진 우한의 우창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14일에는 같은 우창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매달렸던 59살의 간호사 류판(柳帆)이 숨지기도 했는데 중국 언론에 따르면 류판뿐 아니라 그녀의 부모와 남동생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나 중국 국민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생명을 잃은 중국 의료진 숫자는 아직 8명에 그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돼 환자로 분류된 의료진은 이미 3000명에 달하고 있다. 18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보고서대로 치사율이 2.3%라고 할 경우 사망 의료진 숫자는 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억제에 좀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당초 이달 중 중국 내 코로나19가 절정을 이루었다가 차츰 후퇴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중국의 한 호흡기내과 전문가는 이달이 아니라 더 오랜 시간 뒤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의 애초 전망을 수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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