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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환자, 새로난한방병원 입원중 신천지 대구교회 두차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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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9 14:45:42
접촉자 총 166명 중 128명은 한방병원서 발생
교회 접촉자 10명·한방병원 직원 1명 등 확진
여행력없어 검사권유 거절…난동설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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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가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대구에서 확인된 국내 3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이달 7일 증상 발생 후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신천지 대구교회, 대구 퀸벨호텔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166명이며 대구·경북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15명 중 10명은 같은 교회, 1명은 새로난한방병원 직원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31번째 확진 환자(61세 여성, 한국)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이 환자는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 128명으로 확인됐다. 의료진 및 직원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이다.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입원일인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는데 이때를 기준으로 하루 전인 6일부터 격리 시점인 17일까지 12일간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다. 새로난한방병원 접촉자를 포함한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166명이다.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다.

증상 발현 하루 전인 6일에는 오전 9시30분께 자신의 자동차로 대구 동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7일에는 자기 자동차로 오후 5시께 대구 수성구 새로난 한방병원에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았다. 잠시 자신의 자동차로 자택에 귀가한 뒤 오후 9시께 다시 자신의 자동차로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다.

8일에는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중이었다.

입원 중이었던 9일에는 오전 7시30분께 자차로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2시간가량 뒤인 9시30분께 자신의 자동차로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했다.

10~14일 닷새간은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 중이었다.

15일에는 오전 11시50분께 택시로 대구 동구 퀸벨호텔 8층에 방문했으며 점심식사 후 택시를 타고 새로난한방병원으로 돌아갔다.

16일에는 오전 7시20분께 택시를 타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로 이동해 2시간 정도 뒤인 오전 9시20분께 택시를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되돌아갔다.

17일 오후 3시30분께 지인의 차량으로 수성구 보건소를 방문한 31번째 환자는 오후 5시께 택시를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 오후 6시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31번째 환자는 새로난한방병원 입원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 받았으나 해외여행력이 없고 증상이 가벼워 검사를 받지 않았으나 이후 폐렴 증상이 발생하면서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환자가 격리 입원 등을 거부 중이라는 이야기는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입원 전 2회, 입원 중 2회 등 총 4회에 걸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를 방문했다.

다만 31번째 환자의 다수전파 여부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나 순서 등을 특정할 수 없어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어느 날짜에 어떤 층에서 예배를 봤는지에 대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 어느 분이 지표환자이고 누가 감염원이었는지에 대한 것은 아직 31번째 환자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좀 더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해서 그런 발병일 기준 또는 이런 부분들을 보고 종합적으로 유행의 전파 양상을 분석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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