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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1차전서 인도네시아 33점차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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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0 23:01:31  |  수정 2020-02-20 23:06:35
12명 전원 득점 기록…3점포 17방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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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33점차로 완파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1년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1차전에서 109-7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3점포를 17개나 꽂아넣었다. 또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10분 이상 뛰며 고루 투입된 가운데 12명 전원이 득점을 기록했다.

3점포 세 방을 터뜨린 김낙현(인천 전자랜드)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14점을 올렸고, 장재석(고양 오리온)은 14분17초만 뛰면서도 13점을 몰아쳤다.

김종규(원주 DB)와 전성현(안양 KGC인삼공사)이 나란히 12점을 넣었다. 문성곤(KGC인삼공사)이 3점포 3방 등 11점으로 힘을 더했다.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력의 핵심인 귀화 선수 라건아(전주 KCC)가 무릎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다. 앞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가드 최준용(서울 SK)도 부상으로 빠졌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인도네시아, 태국을 차례로 상대하는 터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었다.

한국은 FIBA 랭킹 30위로 88위인 인도네시아에 크게 앞선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 김상식 감독도 장기적으로 본선을 대비한 경기 운영을 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전력상으로 앞서있음에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 내내 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채 인도네시아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 때 18-27까지 뒤졌다. 야투 성귱롤이 38.9%에 불과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2쿼터부터 제 모습을 되찾았다. 2쿼터에만 34점을 넣고 인도네시아를 10점으로 묶었다.

1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낙현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린 한국은 2쿼터 초반 김낙현의 연속 5득점과 강상재(전자랜드)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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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김낙현.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한국은 김낙현이 3점포 한 방을 더 꽂아넣은 뒤 문성곤이 3점포 두 방을 연달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쿼터 종료 7분여 전부터 인도네시아에 자유투 외에 점수를 내주지 않은 한국은 장재석이 매섭게 골밑 득점을 올려 55-37까지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한국은 62-48로 앞선 상황에서 6분 여 동안 인도네시아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차분히 점수를 쌓았다.

특히 3쿼터 중반 이후 두경민(DB)과 전성현이 번갈아 3점포를 터뜨리면서 인도네시아의 기를 죽였고, 양홍석(부산 KT)의 3점 플레이와 김종규의 골밑슛으로 79-48까지 앞섰다.

3쿼터 막판에는 전성현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워 40점차(88-48) 리드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4쿼터에서 한층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2021년 벌어지는 아시아컵의 예선은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상위 2개국이 본선에 직행한다.

아시아컵 예선은 올해 2월과 11월, 내년 2월 등 세 차례에 나눠 치러진다. 같은 조에 편성된 팀들과 홈, 원정 경기를 한 번씩 펼치며 총 6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A조에 속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FIBA 랭킹 105위 태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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