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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 4번 확진자는 10대 형제…신천지 대구교회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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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1 11:42:31
진주 2명, 합천 2명…추가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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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02.21.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다.

김경수 도지사는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오전 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의 경남 확진환자 2명을 발표했으나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2명이 추가돼 총 4명이 발생했다"면서 "질병관리본부의 확진환자 번호가 부여되기 전이어서 경남 1번에서 4번 확진환자로 통칭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남 1번 확진환자는 합천에 사는 96년생 남성이며, 2번 확진환자는 합천 48년생 여성이다. 경남 3번과 4번 확진환자는 진주에 살고있는 2001년생, 2006년생 형제다.
 
현재 1번과 2번은 진주 경상대학교병원 음압병동에, 3번과 4번은 마산의료원 음얍병동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 4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모두 지난 16일 31번 확진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1번 확진자 주요 방문지는 합천군보건소, 합천시외버스터미널, 대구서부정류장이다.

지난 18일 오후 2시 처음으로 증상을 자각했으며, 19일 오전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서부정류장 구간을 오가는 시외버스로 왕복 이동했다. 이후 자택에서 터미널과 보건소를 오갈 때는 개인 자전거를 이용했다.

1번 확진자는 19일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고, 이는 합천군보건소 CCTV를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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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02.21. hjm@newsis.com
경남도는 합천보건소 경우 방역조치를 했고, 탑승한 버스에 대해서도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번 확진자는 1인 가구로, 20일 오전 체온 측정 전까지 증상을 자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텃밭에 나간 것 이외는 집 밖을 나가거나 마주친 사람은 없다고 했다.

3번과 4번 확진자는 2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동선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역학조사팀을 확진환자가 발생한 시·군에 보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 추적, 접촉자 파악 등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확진자 4명 발생으로 의사환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에 장비 및 방역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36개의 음압병동 격리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 시 마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과 연접한 합천·거창 등 시·군의 터미널, 역사 등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열화상 감시카메라를 더욱 철저히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확진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감염 전파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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