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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2명 중 1명은 '신천지'…총 16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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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2 10:41:29
대구·경북 외 지역서도 신천지 관련 환자 발생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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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21일 오후 서울의 한 신천지 서울센터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예방차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020.0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 중 1명은 신천지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전날 밤 사이 38명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이날까지 총 169명으로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전체 환자 수가 346명으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체 환자의 48.8%에 달한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국내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것이 알려진 이후 환자가 폭증하는 상태다. 31번째 환자는 지난 18일 확인됐는데 불과 5일만에 관련 환자 수가 169명으로 증가한 것이다.

앞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현재까지 총 9300명의 명단을 받았고, 이 중 4475명에 대해 전화조사 등을 거친 결과 544명이 유증상자였다.

당국에서는 신천지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예배를 보는 방식이 감염자를 발생시킨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날 확인된 38명의 추가 환자 중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4명, 10명이 확인됐으나 부산과 경기, 광주, 세종 등에서도 각각 1명씩 환자가 추가됐다. 이 환자들이 각 지역의 신천지에서 활동을 했을 경우 신천지 대구교회처럼 대규모 감염의 우려가 나온다.

이미 서울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온 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과천의 신천지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하고 인근에서 지인과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증평에서는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지인을 만난 군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을 포함해 인천과 부산 등 각 지자체에서는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시설들을 폐쇄했으며 정부는 신천지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증상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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