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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아미'와 뉴욕 점령···아이튠즈 91개국 1위(종합)

등록 2020.02.22 12: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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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온', 83개국 1위

NBC '투데이 쇼'·미국 MTV '프레시 아웃' 등 출연

중국 차트서도 광풍

한터파트 기준 하루에 265만장 판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계를 정복한 그룹이다." "한국 출신으로 세계적인 '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룹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을 발매한 이후 처음 출연한 TV 프로그램인 미국 NBC 유명 모닝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 MC들이 멤버들을 이렇게 소개했다.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어김없이 세계에서 '방탄소년단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 '맵 오브 더 솔 : 7'은 91개국 및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비롯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인도, 싱가포르, 일본, 브라질,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는 방탄소년단 역대 최고 기록이다.

또 타이틀곡 '온(ON)' 역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이집트 등 전 세계 83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양대 팝 강국'인 미국과 영국에서 '톱 앨범' 1위는 물론 '톱 송' 차트에서도 '온'을 비롯해 '필터', '라우더 댄 밤스', '위 아 불릿프루프 : 더 이터널', '친구', '시차' 등의 수록곡들이 1위부터 10위까지 차트 줄세우기를 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기를 확인했다. '맵 오브 더 솔 : 7'은 중국 왕이뮤직에서 공개 6시간 만에 디지털 앨범 판매량 33만 장을 돌파,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 정상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NBC Nathan Congleton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NBC Nathan Congleton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온라인뿐만 아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은 영하 6~7도의 날씨였는데도 새벽부터 '투데이쇼' 무대가 마련된 뉴욕 록펠러 플라자(Rockefeller Plaza) 인근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수요일부터 인근에서 캠핑을 한 팬이 있다고 '투데이쇼' MC들은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투데이 쇼'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투데이 쇼'는 MC들은 1년 안에 3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 새 앨범 선주문 400만 장 돌파 등 방탄소년단이 세운 여러 신기록을 언급하며 이들을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점령한 밴드"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투데이쇼' 출연 이후 바로 타임 스퀘어(Times Square)에서 진행한 MTV 음악 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FRESH OUT)'에도 나왔다. 'MTV 프레시 아웃' 출연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MTV 프레시 아웃' 역시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며 이들을 "세계적인 현상(Global phenomenon)"이자 "'그래미 어워즈'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최초의 한국 가수"라고 소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들 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은 당일 공개된 새 앨범, 팬클럽 아미, 새로운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방탄소년단 자신들이 '글로벌 센세이션(Global sensation)'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RM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전해온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NBC Nathan Congleton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NBC Nathan Congleton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앨범 타이틀에 숫자 '7'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멤버가 7명이고 데뷔한 지 7년이 지났으며 행운의 숫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대해서는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그림자와 빛을 동시에 인정한다는 큰 다짐이자 선언을 담았다"며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찾아뵙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팬덤 '아미'의 사랑을 강조했다. "아미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돌려드리고 싶다"고, "방탄소년단은 아미 없이 완성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 직후 뉴욕 곳곳에서 진행된 공개 방송과 라디오 방송에 연달아 모습을 드러내며 전 세계 아미들과 함께 뉴욕을 점령했다. 록펠러 플라자, 타임 스퀘어는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방탄소년단의 등장만으로 현장은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여름에 뉴욕에서 콘서트를 열 것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새 투어를 돈다.

국내에서도 방탄소년단은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오후 6시 공개된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 플로(FLO),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2.2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투데이 쇼. (사진 = 빅히트 제공) 2020.02.21. [email protected]

특히 '온'은 멜론에서 1시간 만에 12만3489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2017년 2월 멜론 차트 개편 이후 역대 최다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온'은 방탄소년단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담은 곡이다. 대규모 세션과 함께 녹음한 UCLA 마칭 밴드의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빅히트는 "주어진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는 방탄소년단의 다짐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자신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지민의 '필터(Filter)', 연습생 생활을 거쳐 성인이 된 지금까지 느끼는 바를 전하는 정국의 '시차' 등 앨범 다른 수록곡들도 상위권에 단숨에 진입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 402만장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22일 한터차트 기준 '맵 오브 더 솔 : 7'은 첫날 하루에만 265만장이 팔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선공개 곡 '블랙 스완'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등 현지 TV 프로그램을 안방 극장처럼 넘나들고 있다. 24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온'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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