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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부 "신천지 신도 9300여명 집에서 이동검체채취팀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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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2 13:50:04
경북 청도대남병원 '격리치료병원' 전환
의료진 등 긴급 투입해 확진자 92명 진료
신천지 신도 9300여명 확보...전원 조치
이동식 검체 채취팀 파견해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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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조치와 대응방안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20.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대해 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9300여명에 대해서는 전원 격리조치를 취하고 진단검사를 위한 이동검체 채취팀을 가동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청도대남병원에서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등이 투입돼 확진된 92명의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청도대남병원은 병원 내 감염양상을 보이고 있어 현지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현지대응팀 등이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환자 이송 등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확진검사 중 기저질환 등이 있어 전문 치료가 필요한 16명은 인근 동국대병원과 안동의료원, 부산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으로 이송시켜 격리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남병원의 환자, 종사자 등 524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빠른 시일 내 남은 93명에 대한 검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지역 교인 9300여명 명단도 확보, 이들의 진단검사를 위해 이동검체 채취팀을 가동한다고도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관련 종교단체(신천지 대구교회)의 대구지역 교인 약 9300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했고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에 나서고 있다"며 "이들 전원에 대해 14일간 격리해제 전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유증상자 접촉자 등 위험이 높은 경우부터 먼저 실시토록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1차로 확보한 4474명에 대하여 전원 자가격리조치를 실시했으며,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인 544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 중이다. 2차로 명단을 확보한 4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증상을 확인 중에 있다.

김 부본부장은 "해당 종교단체에서도 스스로 자가격리를 지키도록 점검하고 모니터링에 협조하고 있다"며 "특히 9000여 명의 종교단체 격리자들은 외출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동검체채취팀'을 가동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 부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확진자 300명 넘고 대구경북 외 확진자도 60명을 넘었고, 거의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 나왔는데 여전히 관리 가능하다고 보고 있나. 사태가 왜 이렇게까지 확산됐다고 생각하나.

"현 상황에 대한 정부의 인식, 이를 바탕으로 한 방역대책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으로 이해하겠다. 우선 현재 특정 지역, 특정 종교 단체를 통해 집단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오늘 발생한 다수 경우, 2개 클러스터 이외 지역에서 나타난 경우에도 상당수 이러한 연관성 가지고 있다 추정되는 다수 사례 있다. 아직은 다수 확진자가 여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후에 이 상황에 대한 진단을 정확히 말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청도와 대구 이외 지역에서는 통상적인 관리 수준에서 감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왜 이렇게 급격히 확산되고 있나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정확한 답변 할 수 있다."

-대전 확진판정 받은 20대 여성이 자가격리 조치를 어겼다는 보도가 있다. 수칙을 어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처벌 강화 외 예방 수단은 없나.

"자가격리 조치는 아직 확진은 아니나 위험성에 노출된 것으로 상당히 의심된다고 역학조사에서 판단한 경우, 본인과 이웃과주변을 위해 필요한 조치다. 현재 이를 위반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강화되는 방향으로 통과되면 처벌 강화도 고려하는 있지만 지금이라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개별 매칭을 해 전담하도록 체제 갖췄다. 조치를 어길 경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계획이고, 일단은 지시이행을 위한 직접적 조치 취하고 필요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수단들을 수사당국과 협조하도록 진행 중에 있다."

-임시시설 퇴소한 우한 교민에 대한 검사 재실시 계획있나. 청도 환자 중 의료진 몇명인지 알 수 있나.

"먼저 부산에서 발생한 19세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부친의 경우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감염의 원인 파악할 수 있고, 그 결과가 나와야 지금 주신 질문에 대한 대책도 논의 가능할 것으로 본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의료진, 환자 모두 발생했다. 현재 전체 111명 중 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대부분이 정신질환으로 입원했던 환자로 파악하고 있다. 일반 환자는 1명 또는 2명인 것으로 아는데 추가 확인 중이다. 1명 사망자 외 나머지 사람 중 상태가 중하다 판단된 17명은 동북대, 부산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미 이송조치를 했고 나머지 90명의 환자들은 현재 대남병원 내외를 전담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기존 의료진들이 부족한 상황이다. 감염도 있었고, 밀접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국립정신병원으로부터 의료진들을 긴급 투입지원 받아 이 환자들에 대한, 호흡기 내과 전문의도 함께 투입돼 이들에 대한 치료도 시작된 상태다."

-경증 확진환자를 자가격리로 치료하는 방안 검토 중인가. 아니면 모든 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나.

"상당한 가정과 전제를 갖고 답변을 요구하는 사안이라 쉽지 않다. 먼저 경증 확진환자에 대한 병상확보계획이 적절히 구축되고 있나로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 우선 자가격리를 통해 확진환자 치료 계획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 확진이 이뤄지면 우선 일반 관리지역, 대구와 경북 청도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 확진시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치료를 하고 중증인 경우 치료 가능한 인력과 장비가 있는 곳에서 일반적 치료 절차 밟게 된다.

다만 대구처럼 짧은 기간 집단적으로 환자 발생한 경우 이를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역본부가 입원 방침을 변경해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 부족시 경증환자들은 음압없이, 대부분 바이러스가 생성돼 분출되고 있는 환자들이기 때문에 경증 환자를 같이 수용을 하고 오히려 의료진에 대한 철저한 보호조치 통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보고 진행 중이다.

이 경우 경증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대구시는 현재 2곳 지정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이외 환자들이 있으면 안된다. 병동, 병원 전체를 비워야 경증 확진환자에 대한 진료를 함께 시행할 수 있다. 그래서 우선 기존 입원 환자에 대한 다른 병원 이동을 먼저 시작하도록 진행 중에 있다. 지역 의료 역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환자들을 대학병원 등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어렵다면 권역을 이동해 진료하는 경우 국립중앙의료원 통제하 국가 전담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대전 군병원 등을 지정해 음압병상을 확충해나가고 있다. 이렇게 지역 역량 강화와 2, 3선 방어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청도 대남병원에서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는데 사실 이들이 2월 중순부터 발열이 있었다고 보도 됐고, 정부에서는 이를 캐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혹시 다른 정신 의료기관에서 비슷한 사례 있나.

"대남병원에서 2월에도 발열이 있다는 사례가 있는데 너무 많은 가능성을 전제해야 답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요양병원에 비해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 정신병원 상당수가 폐쇄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병원 수준으로 위험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나, 요양병원 점검과 동시에 위험관리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대남병원 관련해 정신·요양병동, 수용하고 있는 환자 몇명으로 파악하고 있나. 그리고 확진자 병원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확진자는 두고 나머지 환자는 어디로 이송하게 되나. 서울에서도 은평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촉자가 200여명이는데 이후 검사는 몇 명을 대상으로 했고 진행 상황은 어떤지 알려달라. 또 심각단계 격상을 안하겠다 하는데 최소한 개교를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심각단계는 지역사회 전파가 전국적으로 이뤄질 때 발동한다. 신종 플루가 발생했던 2009년에도 발생 8개월 이후에나 심각단계로 격상을 했고, 국내에서 심각단계 발동은 한번 밖에 없다. 메르스의 경우, 2단계인 주의단계를 유지하고 종식까지 갔다.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변하는 가장 큰 차이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넓게 전파돼 있고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 유입 차단 등에 들어가는 자원을 환자 조기발견,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차단보다 피해 최소화로 전환될 때 심각으로 격상이 필요한 것이다. 비록 오늘 많은 환자가 나왔지만 대구와 경북을 제외하고는 산발적 수준이다.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외국으로부터의 유입도 현 수준을 유지할 필요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대구와 청도 등에는 심각단계 조치를 포함해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책을 총리 주재로 매일 검토하고 있다. 특별관리지역과 일반관리지역에 학교에 대한 조치 등을 달리할 필요가 있는지 관련 지침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은평 성모병원 상황은 방역본부가 현재 조사 진행중으로 이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청도대남병원은 직원수와 입원환자 합쳐 254명이 있다. 노인요양병원에 93명 환자가 63명, 에덴원이라는 요양원에 있는 92명을 포함해 176명이다. 장례식장도 있고 직원 3명이 근무 중이다. 인근 보건소에 9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총 600명이 넘는 환자와 직원들이 있다. 지금은 정신과 중심의 병원인 대남병원에서만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음성 판정 환자들은 대남병원 전체를 경증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경우, 음성 환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송한다. 정신과의 경우 특별한 관찰, 의료지원 필요해 현재 음성 환자들은 구급 중심 병원으로 이동 준비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확진자가 어제 16명이었고 오늘 92명이라고 했다. 총 수치가 108명이 돼야 하는데 111명이라고 나와 있다. 수치 바로 잡아달라. 그리고 격리치료병원으로 지정시 이를 코호트 격리로 볼 수 있나. 환자 모두에게 1인실 배정할 수 있는 상황인가.

"숫자는 정리하겠지만 확진자가 111명인 것은 맞다. 21일 95명, 20일 14명, 19일 2명 총 111명이다. 전담병원은 음성 판정시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가 있기 때문에 이 병원 자체를 코호트 격리로 보기 어렵다. 음압 병상은 현재 당연히 갖춰져 있지 않지만 이동형 음압기 확보에 대한 노력을 시작했다. 중증 환자에 대한 음압시설 갖추기 위해 현장 대책반들과 논의해 진행하겠다."

-대구 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인가. 대남병원 외 경증환자 전문가 전담 치료병원은 어디인가. 그리고 어제 인터뷰를 보면 31번 환자가 검사를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는 내용이 있다. 당국에서는 이환자가 거부했다고 했는데 사실 관계 확인해달라. 내일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는 어떤 논의가 있을 예정인가.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미 전담병원으로 지정됐고, 그 외에는 없다. 지자체가 준비 중인 곳은 있다. 지자체의 지역사회 확산 대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 병상을 비우라는 지침 이미 내렸다. 31번 환자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내용은 아직 보고받은 바가 없다. 내일 확대중수본 회의에서는 기본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방역대책 상황과 계획, 지자체 협조 방안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오늘 상황을 점검하며 마련할 계획이다."

-오늘 대남병원에서 환자가 다수 나왔는데 확진자 검사가 늦어진 이유가 있나. 보통은 하루정도면 나와야 되지 않나. 위기경보 관련해 '심각' 단계는 검역을 지금보다 늦추고 인력을 다른 방향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는데 법령에 있는 내용인가.

"법령에 의하면 심각 선포 요건으로 '전국적 감염 확산'이라 돼 있다. 사실 국내에 다수 환자가 존재하는 상황이라 외국으로부터의 유입요인을 차단할 여력이 떨어진다. 방역은 한정된 인원·설비를 갖고 하는 전투다. 외부 유입 요인 차단에 전력을 투입할 것인지, 환진자 발생시 접촉자 확인하고 이를 끊는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지 전략적 판단 필요하다. 심각단계에서는 다수 환자가 이미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이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병상에서 치료에 임해 환자의 생명을 구한는, 다시 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것이 합리적 전략이다. 이는 법령에 있는 부분과 이에 따르는 당연한 전략을 설명한 것이다.

대남병원 확진자들이 다소 시일이 걸린 것은 특수성이 있다. 100여명의 입원 환자 중에는 정신과 환자도 있었고, 초기부터 의료진 감염이 의심되는 문제도 있었다. 이미 그 자체로 상당한 위험성을 가진 시설이었고, 정신질환자의 검체 채취 과정의 특성을 감안하면 채취 과정의 어려움도 있었다. 또 그 자리에서 바로 검사를 할 수도 없어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

-청도대남병원의 확진자 중 기저질환 있는 16명 격리치료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들은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나.

"대남병원은 정신과와 일반 진료 모두를 하고 있어 호흡기 상태가 중증이 될 경우 효과적 대응이 어렵다. 이에 대한 역량을 갖춘 곳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16명이 아닌) 이들은 17명으로, 정신질환과 장기입원자들이 많아 기저질환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정확한 정보는 현재 갖고 있지 않다. 폐렴 중증환자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는 동국대 경북대 등으로 갔으며 상세정보는 현재 없다."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다수 있고, 전원 확진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돼고 있다. 입원해 있는 환자 총 몇 명인가. 대규모 발생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고 있는지도 알려달라.

"대남병원 입원 환자는 148명, 직원 106명 총 254명이다. 병원 감염에 대해서는 병원 자체가 대체로 면역력이 취약한 이들이 집단 생활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대규모 확산은 늘 염려되는 상황이다. 감염경로에 대해 방역대책본부가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서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 기울이고 있다. 병원은 외부 유입이 있을 경우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응급실, 중환자실을 통한 병원 내 확산에 대해서는 확산 후 위험도 매우 높아 별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며칠간 병원협회, 병원장들과 집중 논의를 하고 있다. 다만 이 외에도 노인들이 주로 머무는 요양시설, 병원에 대한 노력도 필요해 지자체등과 시행하고 있다. 가벼운 호흡기 증상만으로도 일단 대학 병원을 찾고 확진으로 이어질 경우 응급실 폐쇄 등 일시적 문제가 발생한다. 가능하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활용해 중증환자들이 이미 입원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지역의 역량 유지에 매우 긴요하다. 국민적 협조가 필요하다."

-위기경보단계 '심각'으로 격상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인가.

"경계단계는 제한적이나마 지역 감염이 이뤄지고 있을 때 발령된다. 매우 초기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국내에서 접촉자간 전파가 이뤄진 2차,3차 감염이 있었다. 외국 사례와 질병의 특성 등을 감안한 결과 초기의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점을 감안해 다소 이른 경계단계 발령을 내렸다. 심각단계에 대한 논의는 특별관리지역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만 나머지 지역에 대한 방역 배치를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판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오늘 사망자가 2명으로 늘며 국민적 관심이 더 커진 상황이다. 청도대남병원에서 확진됐던 16명에 대한 중증도 파악하고 있나. 기저질환자가 왜 많은지도 설명 부탁한다.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중증도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 총 17명을 이송했고, 이들이 어떤 기저질환을 갖고 있고 중증도가 어느 정도인지 밝힐 수 있는 부분은 파악 후 가능하다면 공개하겠다. 관심이 커진 이유는 이해하지만, 개인정보를 포함할 수 있어 발표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신질환의 특성상 장기치료 요하는 환자가 많고 평균 입원 일수도 길다. 첫 번째 사망자의 경우에도 20년 가까이 입원한 것으로 기억한다. 통상적 질병으로 인한 입원보다 더 길게 입원해 기저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청도뿐 아니라 다른 지역을 포함해 사망이 우려되는 환자 수는 얼마나 되나. 지금 (감염병) 클러스터 안에 있는 국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 346명의 환자가 확진돼 전체 상태 파악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환자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 중으로 심각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또 매우 심각하지는 않지만 중증환자로 파악되는 8명이 산소마스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오늘 9시까지 파악했다. 환자의 상태는 가변성이 있다고 말씀드린다. 청도노인요양병원에 대한 환자 발생은 아직 없고, 이송 계획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

-17, 18일 실시한 요양병원 전수조사에서 정신과 의료기관은 왜 빠진 것인가. 정신과 의료기관들도 요양병원으로 포함되지 않나.

"요양병원에 취한 조치는 먼저 내부에서 초기 환자 발생을 신속히 알 수 있는지, 평소보다 제한된 형태로 외부·면회객 이동을 통제하고 있는지 등등을 점검했다. 정신과 병원은 상대적으로 폐쇄 병동 위주로 운영돼 이 같은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조사에 대한 행정인력 투입이 만만치 않아 우선적으로 요양병원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던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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