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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감염' 추정 은평성모 무기한 폐쇄…코로나19 확진자 이틀간 2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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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2 19:56:36
"2~17일 병원 내원객 몸 살피고 외출 자제"
서울시 "2차 환자, 병원 첫 환자 접촉 추정"
보건당국 첫 환자 동선 파악중…"심층 조사"
"서대문구 거주하고 신천지 관련자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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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02.21.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은평성모병원을 서울시와 은평구가 22일 무기한 폐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과 이날 연달아 2명이 나오면서다.

서울시와 은평구는 2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서울시 나백주 코로나19 방역대책반장 겸 시민건강국장은 "병원 내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서 서울시장은 은평구청장과 협의해 응급실과 외래 진료를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폐쇄기간은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보고 추가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일~17일까지 은평성모병원에 오신 분은 스스로 증상을 살피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증상이 있을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주시라"고 당부했다.

이 병원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이곳에 폐렴으로 입원중이던 62세 남성이다. 22일 질본 확진 판정 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중이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나 서울시와 은평구는 병원 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재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에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료에서 "이 병원 첫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60대의 나이에 폐렴을 앓고 있는 이 환자의 현재 상태에 대해 김 구청장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앞서 병원을 퇴사한 직원이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 35세 남성인 그는 환자를 병동과 검사부서 등으로 옮기던 일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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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서울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2020.02.21. mspark@newsis.com
당국은 병원서 발생한 첫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하현성 은평구 보건소장은 "기본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일했지만 코를 내놓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며 "접촉자가 더 있는지 심층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첫 확진자는 서대문구에 거주했고 인근 약국, PC방 정도로 제한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며 "종교는 있지만 신천지와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은평구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총 646명이다. 이 중 첫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는 75명이다. 병원 측은 이들을 별도 1인1실 병실로 옮겨 격리 관찰하고 있다.

입원 중 첫 확진자와 접촉했으나 퇴원한 135명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나백주 국장은 "병실은 1인1실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발열과 폐렴 여부를 감시하겠다"며 "의료진 중에서도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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