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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처럼 확진자 경로 지도 전혀 없어"

등록 2020.02.24 15: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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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사카베 테츠오 기자 밝혀

아리랑TV, 코로나19 관련 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 25일 방송

[서울=뉴시스] 아리랑 TV 토론 프로그램 '포린 코레스폰던츠'에 출연한 일본 NNA의 사카베 테츠오 기자 (사진=아리랑 TV 제공) 2020.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아리랑 TV 토론 프로그램 '포린 코레스폰던츠'에 출연한 일본 NNA의 사카베 테츠오 기자  (사진=아리랑 TV 제공) 2020.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외신기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가짜 뉴스 확산에 대해 정부와 국민 신뢰 관계 유지와 유익한 정보 공유를 제안했다. 

일본 NNA의 사카베 테츠오 기자는 25일 방송되는 아리랑 TV 토론 프로그램 '포린 코레스폰던츠'에서 코로나19 관련 가짜 뉴스 확산 우려에 대해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 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사카베 테츠오 기자는 "일본의 경우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많은 국민이 정부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품었다"며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한국 정부도 코로나19에 대한 최신정보를 국민들에게 지속해서 전달함으로써 신뢰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래도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일본보다 더 나은 조처를 하고 있다"며 "일본은 한국처럼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보여주는지도 같은 것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홍콩 RTHK의 프랭크 스미스 가자와 미국 블룸버그BNA의 켈리 카슬리스 기자도 이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랭크 스미스 가자는 언론사의 유익한 정보 공유를 강조했다.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개인이 인터넷과 SNS에 전파하는 소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깝게도 아직 많은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보다 즐거움을 위해 뉴스를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방송사들 또한 뉴스를 오락물로 착각해서는 안 되며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뉴스를 제작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 등 코로나19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국민이 사회적으로 더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 카슬리스 기자는 확진자 신원 보호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확진자의 정확한 신원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정부가 그들의 이동 경로를 공개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방문하거나 지나간 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등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조치를 사생활 침해라고 보지 않지만 이동 경로와 주거지 정보 외 환자들의 신원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린 코레스폰던츠'는 25일 오후 10시35분에 방송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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