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미군 관련 첫 감염
주한미군 홈페이지서 61세 여성 확진 사실 알려
확진자, 12일과 15일 대구 캠프 워커 내 PX 방문
【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19일 오후 부대 개방행사가 열린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육군 대구기지사령부에서 시민들이 장갑차 등 미군 장비를 구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주한미군은 24일 오후 누리집을 통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주한미군에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알려왔다"며 "주한미군과 관련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61세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과 15일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전문가는 현재 접촉자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전국에 있는 미군 기지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계 수준을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소속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전날까지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장병과 관계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혀왔다. 주한미군은 전날 "한국에서 5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주한미군 인원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0명"이라며 "주한미군 지휘부와 직원들이 강력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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