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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했다고 애인 살해·유기한 27세남 검거(종합 2보)

등록 2020.02.25 14: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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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인천 서부경찰서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인천 경인 아라뱃길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5일 살인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서울 강서구의 빌라에서 여자친구인 B(29)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B씨의 시신을 가마니에 넣어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인근 공터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시신이 발견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오전 11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빌라에서 A씨를 체포했다. 

발견 당시 B씨는 옷을 입은 상태로 가마니 안에 숨친 채 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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