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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8일 여야 대표와 '코로나 회동'…국회서 갖기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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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6 12:05:18  |  수정 2020-02-26 12:14:03
여야 대표 회동,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
코로나19 사태 대응 위해 추경 등 논의 예상
민주·한국·민생·정의 4당 대표들 참석할 예정
황교안 "대책 바르지 못해…대통령께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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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청와대 제공) 2019.1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태규 한주홍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회동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경제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국회 처리 방안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6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상시국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여 코로나19 해법을 모색하고 협조를 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 조건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이 저희 당, 우리 비서실에 연락했고 그런 논의 과정을 제가 보고 들었다"며 "정부의 대책은 바르지 못하다. 그에 대해 (대통령에게) 제 생각을 알리고, 반드시 우한폐렴 사태가 종식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해 여야 대표와의 회동을 하고자 하는데, 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왔다"며 회동 추진 과정을 전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취임 후 여섯 번째다. 지난해 11월 10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성사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는 문 대통령의 모친상 조문을 계기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회동이 마련됐었다.

이번 회동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정화·유성엽·박주현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 회동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회동은 국회에서 열린다는 점이 특이점이다. 보통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청와대에서 진행되곤 했다. 문 대통령의 국회 방문은 지난해 10월 시정연설로 찾은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여야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이니만큼, 대통령께서 직접 가시는 게 훨씬 좋겠다는 판단"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하고 국회의 역할을 요청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이 성사된 주된 배경은 여야 협력으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있다.

경제 지원을 위한 추경안의 국회 처리 등을 포함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회동에서는) 같이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국회에서 추경이라든지 협조할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부의 특별교부세 및 예비비 집행, 대구·경북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 등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대구를 방문해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경 편성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hong@newsis.com,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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