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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임상위 "中중증환자 사망자 없어…경증은 집에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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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6 16:10:01
"中 경증환자 3만8000명 중 사망자는 없어"
"중증환자 6100명도 사망자 없긴 마찬가지"
"中 환자 80%가 가벼운 증상…사망자 0명"
"코로나19 다른 폐렴과 달리 매우 특이해"
"코로나19, 경증환자 집에서도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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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 감염병(코로나 19)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의료진이 사망자 폐사진 등을 보여주며 임상 개요 및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고임석 국립중앙의료원 진료부원장. 2020.02.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이종희 김성진 기자 =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중증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오명돈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은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 내) 경증 환자가 3만8000명이지만 사망한 사람이 없다"며 "중증환자 6100여 명 중에서도 사망한 환자가 없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학술적으로 "중국에서 중증이라고 정의한 그 기준은 호흡 수가 분당 30회 이상, 혈액 산소 포화도가 93% 미만, 흉부 엑스선 폐 침윤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며 "그러한 환자 6100여명을 관찰했는데 사망 환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에 대해 "다른 폐렴과 매우 다른 특이한 소견"이라고 평가하며, "그동안 봤던 것과 다른 독특한 특성인데 환자는 폐렴이 있는데 심하게 못 느끼고 사진을 보면 깜짝 놀라는데, 산소를 공급하면서 안정시키면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폐렴 환자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였다면 대부분 중환자실로 가서 인공호흡기를 걸어야 할 정도"라며 "예상한 것과 달리 환자가 비교적 조용하고 인공호흡기를 걸지 않더라도 회복되는 것을 자주 본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폐 침윤 50% 이상, 호흡 수 분당 30회 이상은 가벼운 폐렴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환자) 6000여 명 가운데 사망 환자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도 비슷한 경험을 앞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오 위원장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된다"면서 "지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서 거의 모든 의료시설이 다 이 환자들로 채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위원장은 "중국 데이터에 따르면 80% 환자는 가벼운 환자이고, 이 가벼운 환자들은 결코 사망한 환자가 없는 것으로 돼 있다"며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폐렴이 있고 중증인 환자는 2차, 3차 의료기관으로 가고 심각하면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3차 병원이나 대학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밀려드는 환자를 적절히 치료해서 많은 환자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2papers@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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