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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도망친 여자' 호평 세례...로튼토마토 신선도 100%

등록 2020.02.27 12: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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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24번째 영화...베를린 국제영화제 공개

해외 언론 "진정성 느껴져...활기 넘치고 유쾌"

[베를린=AP/뉴시스]홍상수 감독(윗쪽), 배우 김민희.

[베를린=AP/뉴시스]홍상수 감독(윗쪽), 배우 김민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홍상수 감독와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함께한 신작 '도망친 여자'가 전 세계 평단·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홍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 '도망친 여자'는 25일 오전 9시(현지시각) 베를린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프레스 상영회로 처음 공개됐다. 홍 감독과 배우 김민희·서영화가 공식 포토콜·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월드 프리미어 공개 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해외 언론의 호평도 쏟아졌다. 미국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 본인이 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보도했다.

스크린 인터네셔널은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 특유의 수수께끼와 같은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관계의 역동성과 성 역할에 대한 이슈를 성공적으로 다뤘다"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는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보다 활기가 넘치고 유쾌한 작품이다. 당시에 말했던 미래가 지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평했다.
[서울=뉴시스]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이 포착됐다. (왼쪽부터) 홍상수 감독, 김민희, 서영화.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이 포착됐다. (왼쪽부터) 홍상수 감독, 김민희, 서영화.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영화 평점 전문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에서 4점 만점에 2.7점을 받았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카펫에 오른 홍 감독과 김민희·서영화의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 영화행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홍 감독과 김민희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도망친 여자'는 홍 감독이 김민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7번째 영화다. 김민희와 함께 배우 서영화, 김새벽, 송선미,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홍 감독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에 이은 네 번째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올 봄 국내 극장가에 개봉한다.
[서울=뉴시스](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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