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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다"…칠곡 소아과 원장 양심 선언 후 2주간 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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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13:11:10  |  수정 2020-02-27 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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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26일 상대동 소재 신천지진주교회 관련, 시설물에 대해 행정처분명령을 통해 시설물 폐쇄조치를 내리고 있다.2020.02.26. jkgyu@newsis.com
[칠곡=뉴시스] 박홍식 기자 = 신천지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이 교회 교인들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칠곡의 한 소아과의원 의사가 자신이 "신천지교회 신도"라고 밝힌 뒤 휴원에 들어갔다.

27일 칠곡군에 따르면 석적읍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원을 운영하는 A(38) 원장은 최근 병원 입구에 안내문을 붙이고 2주간 휴원에 들어갔다.

A원장은 고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저는 신천지교회 신도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에 간 적이 없고, 신천지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이 지역과 전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 교단에 대한 비난과 질책이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2주일이라고 하니 노출됐다면 그 안에 증상이 나타날 것이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선별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A원장의 문자 메시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칠곡 군민들은 '불안하다', '양심적인 의사다' 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 소아과의원은 지난 22일부터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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